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어떤 기록이 탄생할까.
친절한 <포포투>가 올여름 러시아에서 다시 쓰일지도 모르는 9가지 역사를 소개한다.
# 캡틴 마라도나를 넘으려는 두 남자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존재감은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하지 않다.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고도 그랬다. 주장 완장을 차고 16경기에 나서 6골을 넣었다.
마라도나의 아성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다. 리오넬 메시와 라파엘 마르케스가 주인공이다.
메시는 지난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주장을 맡아 4골을 몰아쳤다.
마르케스는 멕시코 주장으로 월드컵에서만 그라운드를 14회 밟았다. 이번 대회 조별예선 3경기 모두 출전할 경우, 마라도나의 기록을 넘을 수 있다.
# 가장 오래된 연륜의 만남
월드컵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감독들의 만남이다. 1947년생 오스카 타바레즈와 1954년생 페르난도 산토스의 나이를 합치면 135세에 달한다. 현재 기록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맞붙은 타바레즈와 로이 호지슨의 134세 2개월이다.
# 오직 뮐러만이 깰 수 있는 기록
펠레, 호나우두, 게르트 뮐러, 미로슬라프 클로제
토마스 뮐러가 러시아에서 5골만 넣으면 이들을 넘을 수 있다.
세 대회 연속 5골이라는 전무후무한한 기록을 달성하기 때문이다.
대기록에 2골만 추가하면 클로제(16골)를 제치고 월드컵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 전차 군단의 ‘역대급’ 연승 행진
2014년 브라질에서 독일은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무승부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두 국가만이 독일보다 많은 연승을 경험했다.
1934년, 1938년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7연승) 삼바 군단(2002, 2006월드컵/11연승)
# 감독보다 나이 많은 선수의 등장
이집트의 에삼 알 하다리(45세)가 주인공이다. 선수 중 최고령은 물론 엘리우 시세 세네갈 감독(42세), 믈라덴 크르스타지치 세르비아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감독(이상 44세)보다도 나이가 많다.
# 멕시코의 16강 과학
1994년 월드컵부터 6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문제는 16강이 한계였다는 점이다.
# 4개 대회 연속 득점
월드컵 역사상 단 3명(실러, 펠레, 클로제)이 4개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마르케스, 팀 케이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러시아에서 한 골만 넣어도 이들과 같은 위치에 오를 수 있다.
# 역사가 되려는 뢰브 감독
요아힘 뢰브 감독은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서만 11승을 거뒀다. 과거 서독을 지휘한 헬무트 쇤 감독의 16승과 타이를 이루려면 5승이 필요하다.
# 월드컵의 사나이 하메스
현재 하메스는 게르트 뮐러 이후 유일하게 월드컵에서 경기당 1골 이상 넣은 선수다.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411&aid=0000004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