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 포메이션을 장착한 신태용호는 콜롬비아에 승리, 세르비아와도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전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둬 이쯤이면 한국의 플랜A 전형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중국과 북한전에서 보여준 아쉬웠던 모습은 일본전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변경한 후 경기력이 급상승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정우영은 4-4-2 포메이션에서 경기력이 올라가는 이유를 말했다.
"4-4-2는 심플한 전술 입니다. 세 줄로 딱딱 맞출 수 있고, 간격을 조절할 때도 좋아 선수들이 이해하기 쉬운 포메이션입니다."
"패스가 좋은 일본을 상대로 적절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작정 달려들기 보다 세 줄 수비를 펼치다 공을 뺏었을 때 역습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였고, 이 전략이 잘 들어맞은 경기였다."
손흥민, 권창훈, 기성용 없이도 한국이 화끈하게 작동했다는 점이 동아시안컵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으로 볼 수 있고 이 밑바탕에는 4-4-2가 있었다.
약점을 파악하고 앞으로 더욱 가다듬는다면, 월드컵에 가까워졌을 때 한국의 플랜A가 최적화 되어 있을 것이다.
출처-http://www.besteleven.com/?sec=b11&pid=detail&iBoard=105&iIDX=106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