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는 첼시를 상대로 FA컵 결승전에 나서며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재미있는(entertaining) 경기'를 기대해도 좋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무리뉴는 답했다.
"재미라는 단어의 뜻이 여전히 이해가 안 된다. 당신에게는 6-0 경기가 재미있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게 재미있는 축구란 끝날 때까지 감정이 있는 경기"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어서 모두가 좌불안석인 경기가 가장 재미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으니 양 팀 벤치에 앉은 모두가 긴장하는 그런 경기가 재미있다. 축구를 사랑하는 내게는 그런 경기가 가장 재미있다. 그래서 나는 내일 경기도 재미있는 결승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2위에 오르며 2012-13 시즌 이후 5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유는 올 시즌 출전한 어느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만약 맨유가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서도 패하면 무관으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