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축구선수 이전에 사람이다. 재정 손실 부분은 내가 도움을 주겠다."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이스라엘 원정 경기를 취소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이스라엘전 취소 배경에 메시가 있다. 메시는 선수단의 보이콧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경기가 확정되자 반발이 상당했다. 특히 이스라엘과 정치적으로 강하게 맞서는 팔레스타인축구협회는 "아르헨티나가 이스라엘과 경기하면 메시의 사진과 티셔츠를 불태울 것"이라고 협박하며 취소를 요구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이스라엘과 경기를 취소했다. 배경에 메시의 강력한 주장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취소 결정은 선수단 점심시간에 이루어졌다. 메시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겠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대전료가 문제였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이스라엘축구협회에 비용 청구를 마친 상태였다. 취소한다면 반환하거나 추후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새로운 계약을 해야했다. 이 상황에 대해 아르헨티나 라디오 '라 알비세레스테'는 "메시는 축구선수 이전에 사람이라는 말로 이스라엘전을 거부했다.
경기 취소로 인한 모든 재정적 손실을 자신이 안정화시키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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