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50) 울산 현대 감독이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는 이어 “즐기는 마음으로 훈련했다”며 “다양한 공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올해로 울산과 계약이 끝난다. 김 감독 거취에 대한 구단 입장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그가 울산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고도 거취가 불분명한 것은 국내 리그 부진 때문이다. 2016년 12월 울산에 부임한 그는 첫 시즌이었던 2017년 FA(축구협회)컵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무관이었다. 2019년과 올해 2년 연속 K리그1(1부) 2위에 머물렀고, FA컵도 2018년과 올해 두 차례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