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세바요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것에 관심이 있었음에도 레알 마드리드행을 선택했다. 선수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진짜였지만 마드리드가 세바요스에 대해 최후 통첩을 하자 선수측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압력에 굴복했다.
바르셀로나는 어제 '아스'와 '마르카'가 세바요스는 마드리드를 선택했다는 기사를 올리자 놀랐다. 그들이 놀란 이유는 선수가 바르셀로나의 제안에 대해 대답을 해줄 것이라고 예상했기 떄문이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 클럽의 고위 관계자들은 세바요스를 만나고자 했지만 선수는 만나주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한 것이 있다면, 그가 무슨 결정을 하더라도, 즉 마드리드로 가기로 결정하더라도 설명을 해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세바요스의 에이전시는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이 맞다는 것을 'MD'에게 확인 해주었다. 반면에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는 선수가 말하지 않는 한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 이것은 부정적인 신호였고 깜프 누로 선수를 데려오려했지만 선수는 마드리드로 향하고 있다. 그렇지만 선수의 확인이 있을 것이라고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베티스 역시 어제 선수와 선수의 에이전트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게 어떠한 소식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물론 베티스도 세바요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내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는 놀라운 뉴스를 접했다. 베티스측의 설명에 의하면 진짜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선수나 레알 마드리드측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어야만 하지만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한다.
세바요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소식은 바르셀로나에게 불쾌감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이들은 선수가 더 많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이용했다고 생각중이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진행하고 있고, 선수도 바르셀로나에 관심을 보인다면 플로렌티노 페레즈는 자신의 제안을 상향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세바요스와 그의 에이전시는 엄청난 이득을 얻어냈을 것이다.
또한 바르셀로나측은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가 15살이던 시절, 카탈랸에 대해 공격적인 트윗을 올렸던 것 처럼 카탈루냐에 대한 정치적 성향을 이용했다는 의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고 한다. 어쨌든 이 이적은 바르셀로나에게 불편함을 가져왔다. 누구도 테오 에르난데스의 이적에 대해 잊고 있지 않다. 그는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에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레알 마드리드행을 선택했다.
http://www.mundodeportivo.com/futbol/fc-barcelona/20170709/424000920376/ceballos-barca-madri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