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가 지단 영입에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된 629억 원의 연봉은 매우 고액이다. 국가대표팀의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독일 요아힘 뢰브의 연봉이 380만 파운드(한화 약 55억 원)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참여하는 감독들 중 뢰브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이는 없다. 지단이 카타르의 제안을 수락한다면 뢰브의 연봉의 11배 정도를 받는 셈이다.
하지만 스페인 언론들은 지단이 카타르 감독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진단했다. 지난 3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지단은 카타르의 제의를 거절할 것이다.
사임 당시 지단은 레알과 계약 기간 2년을 남겨두고 있었다.
레알은 사임 후 지단에게 2년 치의 연봉인 1,800만 유로(한화 225억 원) 건내겠다고 했지만 지단이 사양했다.
돈에 휘둘리지 않는 그다"
"지단이 거액의 돈을 포기한 것은 감독직 수행 이후의 일만은 아니다.
선수 시절에도 거액의 돈을 포기한 바 있다.
지단은 은퇴 당시 레알과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상태였다. 하지만 그 연봉을 포기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카타르의 제안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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