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김경문 감독 사퇴아닌 경질. NC 어렵게 통보했다

  • 작성자: 8Seconds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611
  • 2018.06.04
◇NC 다이노스 김경문 전 감독. 잠실=허상욱 기자 [email protected]/2018.05.22/

NC 다이노스 구단은 3일밤 급하게 'NC, 현장 리더십 교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낯선 제목의 보도자료에는 뜻밖에도 감독을 바꾼다는 엄중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NC는 이날 김경문 감독 대신 유영준 단장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단장대행은 김종문 미디어홍보팀장.

급작스러운 발표였고, 교체라는 단어를 썼지만 사퇴가 아닌 경질이 맞다. 사퇴는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지만 경질은 구단에서 조치를 취한 것이다. 프로스포츠 감독의 중도하차는 대부분 형식은 사퇴지만 내용은 거의 경질이다.

NC는 최근 황순현 대표이사가 김경문 감독을 만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김택진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이사)까지 보고가 올라가 최종 결정이 난 상태였다. 3일 경기에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경문 감독 사퇴'설이 나돌았고, NC 구단은 늦은 밤이었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번 결정까지 NC 구단 내부에서도 진통이 꽤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NC구단 관계자는 "급하게 결정된 부분은 맞지만 그룹과 모든 협의를 마쳤다. 김경문 감독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는 얘기가 많았다"고 밝혔다.

NC는 올시즌에 앞서 또 한번의 도약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4일 현재 20승39패, 승률 3할3푼9리에 처져 있다. 선수단은 활력을 잃었고, 투수는 없고, 방망이는 들쭉날쭉이다. 실책도 많다. 최근 충격적인 역전패도 잦다. 현재로선 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같은 상황에서 시간이 계속 흐를 경우 김경문 감독에게 너무 많은 부담이 쏠릴 수가 있어 구단도 책임을 나눠지고자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NC 구단은 김경문 감독이 스스로 책임을 내려놓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경질 결정에 대한 비난은 구단이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을 구단 고문으로 추대한 것은 고마움의 의미라고 덧붙였다.

구단이 김경문 감독을 압박해 스스로 사퇴하게 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NC 구단 복수의 관계자가 이를 부인했다. 어려운 통보였고, 김경문 감독도 일정부분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NC구단은 코치 중에서 감독대행을 선임할 수도 있지만 역할 분담이 돼 있는 상황에서 틀을 흔드는 것에도 부담을 느꼈다. 단장이 감독대행을 임시로 맡은 배경이다. NC는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찬물을 끼얹은 듯 가라앉은 분위기다.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73115 와 이번 챔스때 누가 카리우스 뇌진탕 온것 같다고 하신거 봤는데.… 06.05 820 0 0
73114 [미러] 소크라티스 아버지 曰 "아들은 맨유 대신 아스날행을 택함… 06.05 1503 1 0
73113 [오피셜] 카리우스의 검진 결과, 그는 뇌진탕을 겪으면서 챔스 결… 06.05 1023 1 0
73112 [공홈] 대런 퍼거슨은 돈캐스터 로버스를 떠납니다. 06.05 466 0 0
73111 4강6약 06.05 749 1 0
73110 [스카이 스포츠] 리히슈타이너의 딜은 여전히 협상중 06.05 898 0 0
73109 [오피셜] 카리우스 검진 결과, 뇌진탕으로 인해 경기에 영향을 미… 06.05 733 1 0
73108 [스카이스포츠] 파스토레의 웨스트햄 이적은 현재 단계에서 가능성이… 06.05 575 0 0
73107 [디마르지오] 공격진을 보강하려는 AS 로마는 포르투의 브라히미를… 06.05 756 0 0
73106 [프랑스 풋볼] 사디오 마네, 레알 행 던딜. 남은건 리버풀과의 … 06.05 693 1 0
73105 [제레미 윌슨] 에메리는 램지 잔류를 위해 예산의 상당부분을 쓸 … 06.05 455 0 0
73104 [paris-supporters.fr] 야신 아들리는 아스날에 합… 06.05 527 0 0
73103 [M.E.N] 맨유 - 새로운 타겟 베라티와 말콤 06.05 850 1 0
73102 [토트넘 공홈] 손흥민에게 월드컵이란? 06.05 527 0 0
73101 [디 마르지오] 프레드 메디컬 통과 - 맨유와 5년계약 06.05 1012 0 0
73100 [공홈] 첼시 리저브 코치인 조디 모리스는 프랭크 램파드가 이끄는… 06.05 1231 0 0
73099 [GFFN]블랑과 협상중인 첼시 06.05 669 0 0
73098 [골닷컴] 손흥민의 이적시장 가치는 '1130억'(CIES 발표) 06.05 857 0 0
73097 [더 타임즈] 펠라이니와 이번주 대화를 나눌 아스날 06.05 494 0 0
73096 [A매치 하이라이트] 사우디 아라비아 VS 페루 06.05 394 1 0
73095 [A매치 하이라이트] 브라질 VS 크로아티아 06.05 600 0 0
73094 [A매치 하이라이트] 스페인 VS 스위스 06.05 473 0 0
73093 [공홈] 벤피카, 니콜라스 카스티요 영입 06.05 2221 1 0
73092 [프랑스풋볼]마네 레알행 원칙적 합의 06.05 654 1 0
73091 [공홈] 스위스 대표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23인 명단… 06.05 695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