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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버 매트릭스&정보의 발달로 인한 팬입장의 변화

  • 작성자: 집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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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79
  • 2021.09.05
안녕하세요.
흔한 프로야구팬이자 엘지트윈스팬입니다.

저번주 차명석 단장의 소통방송에서 다시 한번 차단장이 언급했습니다.
"요새는 팬들 수준이 엄청나게 올라가서 질문의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다"
프로야구 초창기 다음날 스포츠 신문에서 경기결과와 선수성적을 확인할 시기와
지금 세이버 매트릭스의 발달과 미디어의 발전으로 팬들에게 주어지는 정보량은 넘사벽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디어의 발전은 매일 경기를 볼수 있어서 좋은데,
세이버 매트릭스 발달과 주어지는 정보량이 팬입장에서 좋은 영향을 받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http://pgr21.com/spoent/59975

위에 글은 제가 올해 초반에 라모스에 대해서 작성한 글입니다.
작년 전반기/후반기, 올해전반기 분석해보니 '방구석 일개팬 시각으로는 라모스는 반등은 거의 불가능' 결론을 내렸고
허리부상이 구단 입장이었지만, 부상 + 좋지 않은 성적으로 결국 방출당했습니다.

그리고 보어에 대한 제 생각은.. 거구에 선수가 나이 먹어가면서 기량이 하락하는 전형적인 선수입니다.
30중반 나이 -> 신진대사량 감소 -> 체중증가 -> 근육량 비율 감소, 지방 증가 -> 기량하락
아니길 바라지만 보어 역시 반등은 불가능할거라고 보입니다. 2002년 승엽이형처럼 결정적인 한방이나 터지길 바랄뿐..
(2002년 한국시리즈 이승엽이 동점 쓰리런을 쳤지만 성적은, 0.143 타율, 0.571 OPS, 55.6 WRC+ 처참합니다)

- A선수는 좌투수이지만 오히려 우타에 강하고 좌타에 극약인데, 왜 좌타에 내보내서 역전당하지?
- B선수는 언더상대로 1할대 타율인데 왜 중심타선에 박아놔서 찬스말아먹고 1~2점차로 지지?
- C용병은 갈수록 성적과 지표가 안좋아지는데, 무슨 생각으로 계속 선발출전이지?

예전처럼 스포츠를 팬입장에서 즐겁게 뒤에서 봐야되는데,
세이버 매트릭스와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니까 자꾸 옆에서 보게 됩니다.
이렇게 팬들도 알수 있는 여지가 생기니 경기결과를 넘어서, 경기운영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물론 이걸로 더 재미나게 보는 팬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경기결과 + 경기운영으로 스트레스가 2배가 생기네요.. 주변에 비슷한 분들도 많이 보이고..
특히 인터넷상에서는 이기던/지던 일어나는 내란도 보고 있으면, 참 많은 사람들이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시절 즐거웠던 추억을 제외하면
저는 2010년대 프로야구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나이대 선수들이 주전으로 활약해서 한살한살 같이 나이 먹는것도 좋았고
라뱅,박용택,정성훈,이진영,이대형,작뱅등등 응원가 부르면서 하는 직관도 좋았는데,
지금은 참 예전같지 않네요....예전이 그립습니다.

오늘 몇주만에 라이브로 전체 경기를 봤습니다.
일요일 2시경기라 간만에 봤는데, 역시나 스트레스만 받았습니다.
과몰입 하지말고, 쉬엄쉬엄 현생에 집중하면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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