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BoardNo=15077&Query=Gubun%3D11301
축구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이 오는 28일 대구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면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하프타임에 기성용의 영문 이름 ‘키’에 착안해 황금열쇠를 축하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19살이던 지난 2008년 9월 요르단과의 친선경기에서 데뷔한 이래 10년 만에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기성용의 A매치 기록을 살펴보았다.
▲ 역대 14번째, 나이는 세 번째로 어려
대한축구협회가 집계한 A매치 100경기 이상을 뛴 한국 선수는 최다 출전자인 차범근, 홍명보(이상 136경기) 등 모두 13명. 기성용이 14번째다. 28일 온두라스전 출전으로 100경기를 맞는 기성용의 나이는 29세 124일. 센추리 클럽 가입자로는 역대 세번째로 어리다. 연간 A매치 숫자가 지금보다 훨씬 많았던 1970년대에 차범근이 24세, 김호곤이 26세에 100경기를 뛴바 있다. 따라서 1980년대 이후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이뤄낸 기록이다.
▲ 99경기 중 선발 출전이 94경기
99경기를 뛰는 동안 풀타임으로 뛴 경기는 모두 60경기다. 총 8,006분으로 평균 출전 시간 은 약 81분. 경기 도중 교체 아웃된 경기가 34경기, 교체 투입돼 들어간 경기는 5경기다. 99경기 중 선발 출전이 무려 94경기다. 감독이 스타팅 라인업을 짤 때 제일 먼저 이름을 적는 선수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