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러시아로 향할 23명의 태극전사들이 가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전 김진수, 권경원, 이청용 3명을 제외한 23명이 오스트리아로 출국하는 3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공항에 소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진수(전북 현대)는 지난 3월 열린 유럽 원정에서 부상 후 재활에 나섰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경험을 앞세워 대표팀 승선을 노렸으나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수비수로 기대를 모았던 권경원(텐진 취안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23명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골키퍼 3명, 수비수 10명, 미드필더 7명, 공격수 3명으로 짜여졌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후 24일 자정 멕시코, 27일 오후 11시 독일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타진한다.
마지막 탈락자는 김진수(전북) 권경원(톈진 취안젠)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축구대표팀과 온두라스의 평가전이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청용이 쓰러져 고통
김진수의 탈락은 예견됐다. 김진수는 부상에서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발탁 후 단 한차례도 정상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6명이나 선발됐던 센터백 자리에서 탈락자가 나왔다. 권경원이었다. 권경원은 이번 평가전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포백과 스리백을 오갔지만, 이렇다할 역할이 없었다. 발탁 당시 논란이 있었던 이청용은 온두라스전에서 다소 부진한 경기력 끝에 부상까지 했다. 결국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던 오반석 이승우 문선민은 본선행까지 성공했다. 신태용호는 3일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에서 다시 소집해,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23명)]
▲골키퍼(3명)
김승규(비셀 고베) 조현우(대구FC)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10명)
고요한(FC서울) 김민우(상주 상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박주호(울산 현대) 오반석(제주) 윤영선(성남) 이용(전북 현대)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홍철(상주 상무)
▲미드필더(7명)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문선민(인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이재성(전북 현대) 정우영(비셀 고베) 주세종(아산)
▲공격수(3명)
김신욱(전북 현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