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금의환향한 펜싱 어벤저스 “금메달 이제 실감…파리도 욕심나요” [도쿄올림픽]

  • 작성자: kimyoung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282
  • 2021.07.29


‘펜싱 어벤저스’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한 29일 인천공항 풍경은 예년과 조금 달랐다. 철저한 방역이 우선이라 꽃다발을 안기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게 행사의 전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날 이탈리아를 꺾고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 정상에 오른 선수들은 꿈에 그리던 가족과 만나며 금의환향을 실감했다.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은 아내에게 자신이 따낸 두 개의 메달을 걸어준 뒤 “어젯밤을 뜬 눈으로 지샜다. 도쿄에선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반겨주시니 이제야 금메달을 땄는지 알겠다”고 웃었다.



김정환은 “올림픽 자체가 기약없는 약속이었다”고 떠올리면서 “지금 훈련하는 게 맞는지, 실력에는 문제가 없는지 모두 의심했다. 이 기간이 어느 올림픽보다 고통스러웠다. 최대한 우리 기량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 게 좋은 결과가 됐다”고 말했다.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사실 8강부터 힘들었다. 결승에 올라갔을 땐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는데, 한 게임 한 게임 열심히 뛰다보니 점수차가 벌어지더라”며 “선수들이 여유를 갖게 되니 금메달에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정환은 “진천 선수촌에 도쿄올림픽과 똑같은 피스트를 꾸며주셨기에 적응에 어려움이 덜 했던 게 큰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펜싱에 대한 확신을 얻은 것은 또 다른 수확이다. 개인전 동메달을 포함해 두 개의 메달로 전성기를 구가한 김정환은 “나도 우리가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여기에 후보 선수로 참가했던 김준호(27·화성시청)까지 짜임새에 빈 틈이 없어 지금과 같은 멤버라면 3년 뒤 파리올림픽에서 단체전 3연패도 꿈이 아니라는 평가다.



구본길은 “(김)정환형이 자꾸 파리를 안 가려고 하는데, 전 정환이형을 끌고 3연패에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준호도 “(이 멤버로) 이렇게 잘 준비한다면 다음 올림픽도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http://naver.me/xlWwTkhi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73390   올타임 No 1 06.15 283 0 0
73389 박찬도, 운명의 기로에서 유한준을 만나다 06.16 283 0 0
73388 러셀의 가정폭력 이력, 키움 "물리력 아닌 문자 폭력으로 확인" 06.21 283 1 0
73387 무리뉴 전화받은 뫼니에, 도르트문트 계약 합의 06.22 283 1 0
73386 2020 K리그1 8R 순위 & 6/21 K리그2 경기 … 06.22 283 0 0
73385 강영석 상주시장 시민구단 전환 포기 선언(종합) 06.23 283 0 0
73384  이학주 수비.gif 06.23 283 1 0
73383  이젠 쓸 수 없게 된 '리버풀 짤'들, 역사 속으로 06.27 283 1 0
73382 'SON-케인 연속 골' 토트넘, 유로파 희망 가까스로 살렸다 07.16 283 1 0
73381   페란 토레스 "나와 이강인은 감독 경질의 원흉 취급을 받았다.… 08.05 283 0 0
73380  NBA 르브론 vs 카림 08.06 283 1 0
73379 8K 무실점 류현진, 첫 승 따냈다 ATL전 2-1 승리 견인 08.07 283 1 0
73378 '오태곤↔이홍구' KT-SK, 1대1 트레이드 단행 08.14 283 0 0
73377 WWE, 9년만에 재현 예고? 08.29 283 1 0
73376 ‘해방 뉴-쓰’에 등장한 광복 후 첫 ‘도시대항 야구대회’ 영상 09.02 283 1 0
73375   간만에 머리 좀 쓴 티 나는 플레이엠...그러나... 09.03 283 0 0
73374 IOC "도쿄올림픽, 코로나19 관계없이 내년 7월 개최할 것" 09.08 283 1 0
73373 박건하 감독, 제6대 수원삼성 감독 선임 09.09 283 0 0
73372 냉혹한 P라이선스… 김상식 합격, ‘대행 출신’ 주승진-임중용 … 09.10 283 0 0
73371 수아레스 "내가 유벤투스 이적? 가짜뉴스"…바르샤 잔류하나 09.13 283 0 0
73370 손흥민, 리그 득점왕 가능성 '3위'...英 베팅 업체 09.22 283 0 0
73369 토트넘이 '레이튼 코로나19 집단 감염' 잡았다..검사 권고-비… 09.23 283 0 0
73368 7위부터 12위까지 모두 강등 후보다 09.24 283 0 0
73367   메시가 수아레즈에게 보낸 작별 편지 09.25 283 0 0
73366 FC서울, 감독도 없고 무패 행진도 없다 09.27 283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