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기성용(29)이 평가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기성용은 23일 파주NFC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대했던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주장으로서 어깨에 짐이 하나씩 올라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라고 말했다.
-센추리 클럽을 앞두고 있다. 출정식에서 일을 낼 것이라 했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 1경기가 남았다. 지금까지 대표팀이 가장 큰 영광이라 생각했다.
어떤 커리어보다, 대표팀 100경기가 큰 의미가 있다. 함께 했던 선배, 후배들이 옆에서 잘 도와줬다.
여러 감독님들과 스태프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 경험을 했지만, 월드컵은 어려운 무대다. 마음만으로 되는 건 아니다. 100% 준비를 해도 결과가 잘 안 나올 수도 있었다.
반면, 준비 부족에서 성적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정답이 없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월드컵에서 최약체라 할 수 있다.
다만, 축구는 약팀이 강팀을 잡는 확률도 무시할 수 없다. 충분히 준비를 하면, 일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런 선수들이 있다. 나와 선수들이 2~3명의 몫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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