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은 스페인이 꽂았다.
전반 29분 실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띄어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풀백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레알 소시에다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0월 처음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돼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에까지 포함된 23살의 수비수 오드리오솔라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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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후반 17분 공격 상황에서 슈테판 리히트슈타이너(유벤튜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리히트슈타이너의 슈팅은 위력이 실리지 못했고, 스페인의 골키퍼 데 헤아가 방향을 잡고 몸을 날려 잡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데 헤아는 볼을 제대로 잡지 못해 흘렸고, 쇄도하던 스위스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AC밀란)가 재빨리 골대로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스페인은 추가골 사냥에 실패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전문 매체 ESPN FC는 "골키퍼 데 헤아의 실책으로 스페인이 스위스와 비겼다"라며 "리히트슈타이너의 약한 슈팅을 엉성한 플레이로 잡아내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001&aid=001012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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