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엘 베르나베우'는 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레알은 호날두가 원하는 연봉을 맞춰주지 않을 것"이라며 "호날두는 4천만 유로(약 501억원) 이상을 원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다.
호날두는 현재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상당한 연봉 차이를 보인다. 메시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하며 4200만 유로(약 526억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현재 2100만 유로(약 263억원)의 연봉을 받는 호날두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이다.
호날두는 메시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을 원한다. 지금 받는 금액의 2배 이상 인상을 요구한다. 최소 4000만 유로는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항간에 돌았던 1000억원 이상의 연봉 제시도 세후 금액으로 감안하면 메시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생각은 다르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아직 계약기간이 2021년까지 3년이나 남아있고 갑작스런 연봉 인상은 임금 체계를 흔들 수 있다는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후반기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줄 때 재계약 의사를 보였으나 당시 거론된 연봉도 3500만 유로(약 438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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