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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페리오디코] 챠비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쓰는 편지 (장문)

  • 작성자: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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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역기사
  • 2018.05.21
[엘 페리오디코] 챠비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쓰는 편지 (장문)

http://www.elperiodico.com/es/barca/20180520/carta-abierta-xavi-iniesta-fc-barcelona-despedida-6825813


챠비 에르난데스 曰


난 아직도 안드레스의 플레이를 처음으로 봤을때를 기억한다.


누군가 내게 말했다. "챠비, 어떤 소년이 있는데 그 소년은 훌륭한 선수가 될 거야. 마치 너를 많이 닮았어"


하지만 내가 그의 플레이를 봤을때, 난 내 스스로에게 말했다. '이게 무슨 일이지? 그들이 말했던것과는 달리 얘는 나와 닮지 않았어.'


'무슨 일이야, 다르잖아!' 그는 더 좋은 드리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니에스타의 플레이를 보았을때, 그건 마치 쇼였다. 필드 밖에서 생각하는것을 그는 필드 안에서 생각해냈다.


마치 당신의 생각을 듣기라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심지어 그가 생각해보지 않은 것조차 그는 본능적으로 해내는것 같았다.


안드레스는 내게 있어, 스페인 역사상 가장 재능있는 선수다. 그는 모든 면에 있어 훌륭한 선수다.


본보기가 되며, 이타적이며, 이해심이 있고, 팀 플레이어이고, 위너이며 필드 위에서 팀의 리더이며 항상 공을 원한다.


사람들이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까? 


다른 선수들이 '아니,아니,아니'라거나 '나에게 주지 마, 제발. 지금은 아니야'라고 생각할때 안드레스는 "어서, 내게 줘. 지금 바로 줘, 제발"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 축복이다. 진정한 리더를 보유하고 있는것은 말이다. 그는 과묵하지만, 확실한 리더다.


나는 부시나 레오, 안드레스와 같은 선수들이 필요했다. 내가 함께 했던 팀 동료들 중 최고였다. 아무리 나쁜 그림이더라도 그들은 항상 정확한 계산을 해냈다.


어떻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드레스는 항상 적절한 시간에 보여주었다. '내가 여기에 있어!' 하지만 그는 나와 필드에서 대화를 하지 않았다.


우리는 필드 위에서 많은 말을 하지 않았으며, 10년이 넘게 함께 뛰었다!


대화란 필요없었다. 우리는 눈으로 서로를 이해했다. 그의 바디 랭귀지는 최고의 대화수단이였다.


때때로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안드레스를 보았다. 그가 공을 가지고 있을때 그에게 불가능한 것은 없어보였다. 그는 진정한 선생님이였다.


안드레스는 천사를 가진 아저씨였다. 왜냐고 나에게 묻지 마라. 하지만 그는 그랬다.


마치 이케르 카시야스처럼. 그들은 천사를 소유하고 있다. 왜냐하면 올바른 순간에 승리의 패스를 하고, 공을 따내며, 결승골을 넣으니까.


우리는 바르사에서, 요하네스버그에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국가대표팀에서 이니에스타와 함께 생활했다.


월드컵 결승전을 보자. 왜 그가 결승골을 넣었을까? 그가 천사를 데리고 있으니까. 누가 그럴수 있겠나? 천사를 가진 선수. 그게 안드레스다.


요한 크루이프가 말했듯, 축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근육은 두뇌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이다.


그가 두각을 드러내지 않은 큰 경기를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런 경기는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안드레스는 항상 거기에 있었다. 난 이니에스타가 소리를 높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가 불만을 할 때도 그는 존중을 한다. 그가 논쟁을 할때도, 비명을 지르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이니에스타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고, 인크레더블한 플레이를 했으며, 모두에게 존경받으며 전 세계가 열망한다.


그는 그래야 마땅하다. 그는 타인의 예시이다. 절대 나쁜 말을 한 적도 없고, 나쁜 행동, 나쁜 표정을 한 적도 없다.


사람들이 사방에서 그를 얼마나 원하는지 봐라! 


안드레스, 넌 곧 너가 정말로 무엇을 달성해낸건지 알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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