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은 누구?’
1996년 아스널이 아르센 벵거 감독을 선임했을 때 영국의 한 신문을 장식한 헤드라인이었다.
합리적인 결정이긴 하지만 섹시하진 않다.” 22년 만에 새로운 감독을 맞이하게 된 아스널 팬들의 반응은 이 한마디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다.
긍정론의 핵심은 아스널과 궁합이 잘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디테일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부정론도 만만치 않다. 2017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차전을 4-0으로 이기고도 2차전서 1-6으로 져 탈락한 것은 그의 이력서에 최악의 오점으로 남아 있다. 세비야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는 한 번도 원정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벵거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한 토트넘 팬은 트위터에서 이렇게 비꼬았다. “에메리는 유로파리그를 좋아하고, 요즘 아스널도 그렇다.”
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144&aid=0000553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