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BBC]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그 이후는?

  • 작성자: corea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663
  • 번역기사
  • 2018.06.01

페레즈 지단.jpg [BBC]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그 이후는?






지단은 처음 부임했을 떄와 똑같은 모습으로 사임했다(부임 때도 챔스 우승했고 사임 때도 챔스 우승)


팀을 챔스 3연패로 이끈지 불과 5일 만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한 지네딘 지단의 결정은 스페인의 거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로스 블랑코스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즈는 목요일 점심 때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단이 전한 결정에 매우 놀랐다.


이제 레알 수뇌부들은 지단의 후임을 찾고 그를 선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스페인 미디어들도 대단히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마르카 웹사이트에 실린 기사에서는 "라커룸이 폭탄을 맞은 것 같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라고 말했으며 엘문도에서는 "이 클럽은 이런 어려운 거함의 지도자로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제 BBC 스포츠는 지단의 사임 이유와 그것이 유럽의 챔피언에게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겠다.






위엄.jpg [BBC]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그 이후는?





그의 사임은 놀라운 일인가?




예스. 이 소식은 분명히 페레즈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그는 마치 자신이 듣고 있는 것을 믿기 위해 애쓰는 것처럼 멍한 표정을 짓고 그것을 들었다.


페레즈는 지단이 발표 전날 자신의 결정에 대해 말했을 뿐이라고 발표했으며, 지단은 그가 개인적으로 이걸 말한 유일한 선수는 클럽 주장인 세르히오 라모스였다고 밝혔다.



(지단 사임 이유 말한 것은 다른 기사 나온게 있으니 생략)






레알의 다음 감독은 누구일까?




지단을 대신할 후보로 많은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가장 많이 거론되는 후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토트넘의 보스는 페레즈의 첫번째 옵션이라고 생각된다.


레알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던 라리가의 에스파뇰을 지휘하던 시절부터 페레즈는 그를 존경해 왔고, 이번 챔스에서 토트넘과의 격돌에서도 그들이 보여준 퍼포먼스에 대단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
 


문제는 포체티노가 불과 며칠 전에 토트넘과 5년 재계약을 했다는 것이며, 비록 그 계약 조항에 마드리드가 제의할 경우 계약해지가 가능하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는 루머가 있긴 하지만 그가 자신이 헌신한 클럽에서 곧바로 팀을 옮기는 것을 꺼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곧 첼시를 떠날 안토니오 콘테가 또 다른 후보자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불 같은 성질을 가진 콘테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예측불허인 감독이라 페레즈에게는 조금 곤란할 수도 있다. 그는 좀 더 통제하기 쉽고, 좀 더 공격적인 철학을 가진 사람을 고용하고 싶어한다.



독일 대표팀의 뢰브도 링크가 있긴 하지만 그는 최근 4년 재계약에 서명했고 현재의 역할에서 불행한 것 같은 기미도 없기에 페레즈는 노선을 바꿔서 전 나폴리 감독인 사리를 첼시로부터 하이재킹 하거나 심지어 맨유의 무리뉴를 다시 복귀시키려고 유혹할 수도 있다.



그리고 고려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또다른 옵션도 있을 것이다.


최고 수준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최근 부임이 가능해진 존경을 받는 후보가 있다.


안녕 지단, 봉쥬르 아르센?






베일과 호날두 아웃, 네이마르 영입?




지단이 마지막 기자회견 당시 유일하게 약간 짜증이 난 것 같았던 순간은 호날두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자신의 사임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였다.


그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아니요. 전혀"




하지만 페레즈가 누구를 다음 감독으로 선택하던 간에 호날두, 베일의 미래에 관한 문제를 필두로 한 다른 몇가지 중요한 문제들과 직면할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반대로 스페인 언론들은 네이마르가 올 여름 파리를 떠나 독일로 가길 강력히 바라고 있다는 것을 반복해서 보도하고 있기에 네이마르의 영입 가능성도 또 다른 고려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몇가지 고려할 주요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인 나바스가 쿠르트와나 데헤아로 교체될 가능성.


곧 33세가 되는 모드리치의 대체자가 필요한가?


벤제마는 이제 이적해야 할 때인가?


젊은 스타 아센시오의 위상이 올라가야 하는가?


아자르, 레반도프스키와 살라는 영입 대상인가?



가장 기본적인 것은 새로운 감독이 결국 어떤 선수들을 맡게 되던간에 그는 명확한 전술을 결정하고 그것을 실행해야 한다.


그것은 지단 체제에서는 명확하지 않았던 것이고 그것이 그가 팀의 성공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물러난 진짜 이유일 수도 있다.






챔피언.jpg [BBC]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그 이후는?





지단 이후는?




이상하게도 2년 반 만에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챔피언스 리그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단의 감독 능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다.



지단은 그를 폄하하는 사람들에게 - 특히 바셀빠 성향인 애들 -  운이 좋은 거라는 말을 들어왔고 비록 이것은 그의 업적에 대한 설명으로는 충분치 못한 것이지만, 지단의 전술적 능력이 널리 의심받고 있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그는 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 팀을 물려받았으며 2017년이나 2018년 결승전 멤버들 중에 지단이 사인한 선수는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의 가장 큰 능력은 라커룸 안의 선수들의 지나칠 정도의 에고를 잘 관리하고, 선수들의 한결같은 존경심을 잘 유지하며, 모든 구성원을 같은 방향으로 이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이었다.



하지만 다른 탑 클래스의 클럽들이 자신들의 감독직이 비어있을 때 지단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는 건 결코 확실하지 않다.


그리고 지단은 그가 다음 시즌에 새로운 팀을 찾고 있지 않으며 다음 시즌에 감독을 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자질을 고려하면, 그는 아마 국대 감독직에 가장 알맞을 것이다.


따라서 만약 데샹 감독이 이번 월드컵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는 국가 대표팀을 맡을 분명한 적임자일 것이다.



그리고 그와 페레즈의 좋은 이별 방식을 고려하면 지단이 나중에 다시 베르나베우에 등장한다 해도 그리 놀랄 것은 없다.


그가 기자 회견에서 말했듯이  이것은 굿바이가 아니라 나중에 보자는 것일 수도 있다.






http://www.bbc.com/sport/football/44314801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72664 저거저거 깡패새끼 주먹질할려고 자꾸 몸맞추내 06.02 358 0 0
72663 박병호랑 김하성은 06.02 426 1 0
72662 맹구140억도안아까울듯 06.02 743 0 0
72661 안우진 김현수한테 박살나내 06.02 386 0 0
72660 최고다 최고 엘현수 깡패첨교육 06.02 430 0 0
72659 김현수 웰 컴 투 kbo 06.02 441 0 0
72658 [풋볼 이탈리아]나폴리 구단주는 베르디를 영입하는 것과 맨시티의 … 06.02 923 1 0
72657 [BBC] "스탬포드브릿지 증축계획의 지연은 첼시의 스쿼드 투자로… 06.02 370 0 0
72656 [코피나] 후이 파트리시우가 밝힌 훈련장 습격 사건의 전말 06.02 373 1 0
72655 [A매치] 프랑스 VS 이태리 (하이라이트 부제 : 개XX들 더… 06.02 439 1 0
72654 깡패새끼 참교육 06.02 544 1 0
72653 안우진 잘던지네요 06.02 333 1 0
72652 [마르카] 결승전 전에 동료들에게 떠나겠다고 말한 호날두 06.02 537 1 0
72651 [인터풋볼] 호날두, 연봉 1,002억 요구..."무조건 메시보다… 06.02 516 1 0
72650 [마르카] 레알 마드리드가 최우선 클럽인 알리송 06.02 559 0 0
72649 윤석민때문에 매진인가 아니면 원래 주말은 매진인건가 ㅡㅡ 06.02 413 1 0
72648 [스포탈코리아] 밀린코비치 사비치 측, "어릴 적 꿈은 레알 입단… 06.02 545 1 0
72647 [스포츠투데이] '짜증내고 욕심부린' 손흥민, 변화는 스스로에게 … 06.02 616 1 0
72646 [스포탈코리아] 라모스, 계속된 협박 전화로 경찰 신고… 살라 후… 06.02 483 1 0
72645 [더선]토순은 관중에게 목 자르는 모션을 취했다가 퇴장 당함 06.02 771 0 0
72644 휘문고 선후배 맞대결이군요 06.02 497 1 0
72643 [에코] 현재 안필드에 있는 알리송!! 06.02 575 0 0
72642 [스카이스포츠] 카르발류와 스포르팅은 계약해지 x - 다만 클럽은… 06.02 551 1 0
72641 [칼치오메르카토] - 데우렌티노 : 조르지뉴의 맨시티 오퍼 거절했… 06.02 356 1 0
72640 이궈달라, 파이널 2차전도 출전 불투명..! 06.02 414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