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질문을 던졌다. 한국에 대해 어떻게 분석했는지, 위협적인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독일은 한국,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에 속해있고, 한국과 오는 27일 23시, 카잔에서 조별예선 3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이에 뢰브 감독은 웃으며 "미안하지만 오늘은 답하기 어렵다. 4주 뒤 다시 질문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오늘은 한국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오스트리아전에 대한 답만 하겠다"고 한국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자리에서 일어서던 뢰브 감독은 다시 한 번 본지를 지목했다. 뢰브 감독은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4주 뒤에는 답을 해주겠다"고 재차 반복했다.
두 번씩이나 답변을 거절했다. 이를 두고 현장에 있던 독일 취재진들은 "아직 한국을 분석하지 않은 것 같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익명의 한 독일 기자는 "뢰브 감독의 성향이 그렇다. 내 생각에는 독일이 한국을 분석하지 않았고, 분석 결과가 나오면 말을 꺼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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