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 페키르: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중 리버풀의 최우선 타겟

 

작성자: 마이클 힝크스

작성일: 2018-05-28

 

나빌 페키르는 현재 프랑스 대표로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24세의 리버풀 선수가 러시아로 떠날 때, 리버풀로의 이적이 확정될 수 있을까?

 

페키르는 최근 리버풀로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대해 거리를 두면서 본인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조급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리버풀은 6천만 파운드의 가격표가 붙은, 필리페 쿠티뉴의 대체자로 보이는 이 리옹 공격수에 대한 영입 의사를 감추지 않았다.

△페키르는 지루, 그리즈만, 음바페, 르마, 토방과 함께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과연 페키르는 어떤 포지션에 어울릴까? 그리고 페키르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길래 앙토니 마샬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제치고 디디에 데샹의 부름을 받게 된 것일까? 한번 알아보자…

 

페키르의 성장

 

페키르는 리옹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나서, 13-14시즌에 리그 1에 데뷔했다. 그리고 그 다음인 14-15시즌, 1군 주전으로 발돋움한다.

 

이 리옹 출신의 선수에게는 기념할 만한 시즌이었다. 본인의 활약으로 2015년 3월, 국가대표에 첫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리그 13골을 넣고 14-15시즌을 마무리 지으면서, 리그 1 올해의 젊은 선수 상을 수상한다. 게다가 즐라탄(PSG), 라카제트(리옹)과 더불어 리그 1 올해의 팀에 공격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2015년 포르투갈과의 친선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8달간 시즌 아웃을 선고받는다.

 

전 시즌의 활약으로 큰 기대를 받은 페키르는 첫 네 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15-16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포르투갈과의 친선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커리어에 급제동이 걸리고 만다.

 

리옹의 리더

 

페키르에게 16-17시즌은 자신의 건강과 기나긴 재활 후의 실력을 되찾아야 할 시즌이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을 넣었지만, 리그 1에서의 풀타임 출장은 고작 8차례, 주전으로는 28경기 밖에 나서지 못한다.

 

하지만 지난 여름 주장인 막심 고날롱과 부주장 라카제트가 각각 로마와 아스널로 떠난 후, 페키르는 주장 완장을 차고서는 매우 훌륭한 시즌을 보낸다.

 

숫자로 보는 페키르의 17-18시즌 리그 1 기록

 

○40경기 출장 / 18골(리그 1 공동 4위) / 8어시스트(공동 5위) / 경기당 주요 패스 2회(공동 9위) / MOM 수상 15회(2위) / 후스코어드 평점 7.86점(3위)

 

첫 11경기에 나서 11골을 넣으며 시즌 시작을 끊었으며, 2018년이 되고나서는 5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는다. 하지만 반대편 무릎 부상으로 한 달간 쉬게 된다. 그 기간 동안 리옹은 CSKA 모스크바에 의해 유로파 리그 16강에서 탈락한다.

 

△페키르는 2017-18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골을 기록한다.

 

페키르는 리그에서 18골을 넣었고 리옹은 3위로 리그를 마치며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따낸다. 거기다 다시 한번 리그 1 올해의 팀에 선정된다 - 이번에는 PSG 트리오 네이마르, 카바니, 음바페의 뒤를 받치는 미드필더로 뽑혔다 – 그리고 데샹의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페키르가 안필드에서는 어떻게 뛰게 될까?

 

커리어 초기에는 중앙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번갈아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대부분을 공격형 미드필드 포지션에서 뛰었다.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은 마리아노 디아즈의 배후에 페키르를 놓는 4-2-3-1을 선호했다. 페키르가 결장했을 때 4-3-3을 사용한 것을 보면 팀의 평소 전술이 얼마나 페키르를 위해 구성되었는 지를 보여준다.

 

○나빌 페키르 / 리옹 / 공격형 미드필더 / 이적시장 가치: 6천만 파운드 / 선수 평점: 85점

 

페키르가 안필드로 향한다면 클롭이 다음 시즌, 4-2-3-1 전술을 채택하게 될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것이다. 클롭은 리버풀에 가장 이상적으로 보이는 4-3-3이 정착되기 전, 쿠티뉴가 클럽에 있을 때에 4-2-3-1을 사용한 적이 있다. 페키르가 온다면 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고 살라와 마네가 그의 옆, 피르미누가 앞에 자리하며 뛰게 될 것이다.

 

엠레 잔이 유벤투스로 떠날 것이 예상되지만 2명의 수비형 미드필드 자리로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새로이 영입된 나비 케이타,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와 조르지뉴 베이날둠이 주전을 두고 다툴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에 피르미누, 살라, 마네가 페키르를 만날 수 있을까?

 

물론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4-2-3-1에 맞을 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 하지만 이 미드필더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끝내기 전에 이 포메이션에서 잠시 뛴 적이 있다. 그리고 이 24세의 선수는 올 여름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다.

 

새롭고 더 강해진 ‘Fab Four’를 곧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합류 대기 중인 선수가 이적을 할 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저는 리버풀로 이적에 아직 가깝지 않습니다,” 라고 Telefoot 에서 말했다. 페키르가 본인 의사를 확실히 하기 전, “앞으로 며칠” 동안 리옹의 회장 장-미셀 올라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다. 다음 주가 되면 모든 것이 명확해질 것처럼 보인다.

 

출처: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6/11388008/nabil-fekir-the-liverpool-target-among-frances-forwards-at-the-world-c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