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BoardNo=15057&Page=1&Query=Gubun%3D11301
만약 이승우가 최종 명단에 포함된다면 이전까지 한 번도 A대표팀을 경험하지 않았던 선수가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는 흔치 않은 사례가 될 수 있다. 과거에도 이승우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나선 이수남 선수가 이전에 대표팀에 한 번도 발탁되지 않았다가 월드컵 명단에 들어 출전한 경우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한 강득수 선수는 그해 3월에 첫 발탁돼 4월 중 국내 팀과의 평가전을 거쳐 4월말 최종 명단에 들어 출국했다. 비록 한 달이라는 훈련 기간이 있었지만 월드컵 직전에 최초 발탁돼 소집훈련을 한 뒤 월드컵에 나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강득수는 이수남과는 달리 본선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이번 소집 훈련은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인 동시에 최종 명단 23명을 추리는 과정의 일환이다. 이승우가 신 감독의 테스트를 통과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