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도 존나게 느리신 분이 무조건 공격수 붙박이고
센터 서클 밑에서 공 잡아도 무조건 한 바퀴 빙글
역습 상황에서 우리 공격 숫자가 더 많아도 무조건 한 명 제끼려고 엉덩이 내리고 빙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아도 패스할 생각은 전혀 안 하고 무조건 지가 선수 제끼는 게 최우선
그렇다고 잘하냐? 그것도 아님 존나게 못함
내가 참다참다 못해서 나보다 10살 많은 형한테 형 솔직히 우리 지는 경기 반은 형 때문인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진지하게 말도 해봤는데 꿍해져서 한 달 간 뽈차러 안 나오고
우리 팀장 형은 또 성격 오지게 좋아서 살살 달래서 재밌자고 하는 건데 좋게좋게 차자
그래 재밌게 하자고 했으면 몰라 대회만 걸리면 실수하는 동생들 코앞에서 한숨 푹푹 쉬고 아 씨발 진짜 이렇게 욕하고 다니는 사람이
내로남불 오지게 때림
솔직히 저 우리팀에서 네이마르임 왜냐 내가 중학교 때까지만 축구하긴 했어도 선출 나밖에 없고 실제로 제일 잘하는 거 나고
대학교 축구 팀 어딜 가든 공격수 할 자신 있고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시 대회같은 데 봐도 내가 세 손가락 안에는 듦
이 팀에서 뽈 차다가 질려서 나간 형들이 다른 팀에서 꼬셔도
정도로 신뢰 쌓고 친해지는 것 귀찮을 것 같아서 그냥 있는 건데
진심 다른 팀으로 가야할지 말지 엄청 고민됨 저 형 하나 때문에.. 저 형이 저러니까 다른 애들도 볼 끄는 시간 점점 길어짐
진짜 지네가 무슨 프로 축구선수인 것처럼 개인기 쓰고 현실은 무게중심 이용도 완벽하게 못하는 애들인데 안좋은 버릇만 들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