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39&aid=0002091163
충격의 연속이었다. 행사를 진행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28명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말할 때부터가 충격이었다. 당초 23명+α의 선수가 발탁될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5명이나 추가될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선수 한명 한명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장내가 술렁였다. 그 중 가장 큰 충격은 이승우였다. 이승우의 사진과 함께 그의 이름이 불리자, 취재진 사이에서도 곳곳에서 탄성이 나왔다. 어느 정도의 예상을 벗어난, 깜짝 발탁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U-20 월드컵 때 함께하면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처음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바르셀로나에서 베로나로 이적해 적응이 필요한 시기였다.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지금은 많이 성장했고, 첫 골을 넣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상대 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드는 강점이 있다”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