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랭킹 30위 최정 9단은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경력을 지닌 중국랭킹 5위 양딩신 9단과 첫 대결을 벌였다. 약간 불만스럽게 출발했던 최정 9단은 우하의 중요한 승부처에서 양딩신 9단의 판단이 흐려진 틈을 찔러 큰 득점을 올렸다.
그 후에도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넣어 갔다. 49분가량 먼저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변수라면 변수였지만 강수에 강수로 받아치면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시간 59분, 201수 만의 불계승.
메이저 세계대회 4강은 2010년에 입단한 최정 9단이 처음 달성한 기록이다. 한국 여자기사로서도 최초의 쾌거다(8강도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처음 이뤘다).
전체 여자기사를 통틀어서도 1992년 루이나이웨이 9단이 응씨배에서 거뒀던 4강 진출과 30년 만에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정 9단은 여자조 국내 예선을 거쳐 일본의 사다 아쓰시 7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을 꺾고 8강전에 나섰다.
http://n.news.naver.com/sports/golf/article/370/0000007635
4강 모두 한국 선수들이라 우승은 무조건 한국!!
최정 9단 오늘 최고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