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웨일즈 카디프에서 열린 ‘UEFA 집행위원회’에서는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이 유럽의 2030년 월드컵 개최 의사를 내비쳤다.
세페린 UEFA 회장은 “깔끔하게 2030년은 유럽 차례다”라며 “그래서 유럽이 개최할 수 있게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페린 UEFA 회장이 유럽의 2030년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는 것은 2030년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1회 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축구 종주국 영국이 속해 있는 유럽대륙이기에 개최를 강력 희망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페린 UEFA 회장의 바람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중국이 국가적으로 2030년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축구굴기’를 앞세워 중국 축구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그렇기에 유럽대륙이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또 다른 걸림돌도 있다. 1회 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는 우루과이가 이웃나라 아르헨티나와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우루과이 역시 100년 만에 자국에서 월드컵을 유치해 의미를 부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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