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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단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기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구단에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기형 감독은 지난 2016년 막판 감독 대행으로 6승 3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인천의 극적인 K리그 1 잔류를 이끌고, 2016년 11월 30일 인천 구단의 제 7대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해 그동안 팀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으로 12라운드 현재 K리그 1에서 11위에 머무는 등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이 감독은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인천에서 몸담는 동안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앞으로도 인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