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망은 몇 주째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파리 지도자들은 UEFA의 결정에 따라서 그들의 이적시장 전략을 구체화시키고, 토마스 투헬을 우나이 에메리의 후임 감독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RMC가 그들의 동향을 한줄 한줄 설명한다.
몇 주째 파리 지도자들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모든 것은 UEFA의 결정에 따라 구체화될 것이다. UEFA는 올 6월에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 이적에 관한 FFP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파리의 모든 이적시장 계획도 바로 여기에 달려 있다. 그리고 새 감독으로 부임하는 토마스 투헬은 영입과 방출에 관해 안테로 엔리케 단장과 합의를 이루려 노력할 것이다.
골키퍼: 투헬이 결정해야 할 문제
토마스 투헬에게 던져진 가장 큰 숙제이다. 엔리케 단장은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길 원하며, 이미 티보 쿠르투아를 포함한 최소 세 명의 골키퍼와 접촉했다.
케빈 트랍은 더이상 출전 시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며, 투헬에게 주전을 보장받지 않는 한 팀을 떠날 것이다.
내년 6월에 계약이 끝나는 알퐁스 아레올라는 잔류를 원하지만, 단순한 백업 자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엔리케 단장은 아레올라와 재계약을 맺길 원하며, 최근 몇 주동안 그에 대한 믿음을 개인적으로 나타낸 바 있다.
현재 3옵션 골키퍼인 세바스티앙 시부아는 첫 프로 계약을 협상하고 있으며, 계약이 채결될 경우 레미 데캉처럼 임대를 떠날 것이다.
수비진: 보강 우선 순위는 레프트백
라이빈 쿠르자와의 이적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새 클럽을 찾고 있다. 올 겨울부터 첼시와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가운데, 최근 아스날도 그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 들었다. PSG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레프트백으로 쿠르자와를 대체하고자 한다.
라이트백의 경우 다니 알베스는 떠날 생각이 없지만, 토마스 뫼니에는 계속해서 자신의 출전 시간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뫼니에는 다가오는 새 시즌엔 더이상 이번 시즌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를 원한다.
센터백의 경우, 마르퀴뇨스는 잔류할 것이다.
프레스넬 킴펨베는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았지만, 클럽이 그가 더이상 중요 경기에서 3옵션으로 기용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보장해준다면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 또한, 이 보장에는 티아구 실바가 다음 시즌에 주장직을 포함하여 팀 내 입지 변화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점도 포함되어 있다. 토마스 투헬과 그의 코칭 스탭들이 이 결정의 주인이 될 것이다.
미드필더: 모타의 대체자는 과연 누구일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티아고 모타는 다음 시즌부터 PSG의 U-19 팀 감독직을 맡는다. 그리고 PSG는 그를 대체할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토마스 투헬은 율리안 바이글을 선호하지만, 같은 독일인이라는 이유로 영입이 성사되기엔 무리가 있다. 엔리케 단장은 은골로 캉테를 선호하지만, 이 역시 높은 이적료와 첼시에 대한 선수의 충성심 등으로 인해 어려운 작업이다.
과연 아드리앙 라비오가 6번으로의 포지션 변화를 영구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이것이 바로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판가름할 키 포인트다. 만약 투헬이 라비오를 설득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파리는 그의 요구 사항을 재검토하고 그를 보좌할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라비오의 측근들은 그의 계약 연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라사나 디아라의 경우엔 여러 의문이 남아 있다. 그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파리에 온 것이지만, 현재 보고 있는 것은 벤치만 달구고 있는 자신 뿐이다.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경우, 투헬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주지 않는 한 팀을 떠날 것이다. 문제는 최근 1년간 그가 파리에서 받는 것과 비슷한 연봉을 제안할 수 있는 클럽이 거의 전무하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마르코 베라티와 지오바니 로 셀소는 잔류할 예정이다.
공격진: 네이마르는 무조건 잔류, 또 잔류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클럽 수뇌부들은 이 점에 관해 확실히 선을 그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계속 영입을 시도한다면, 그것은 그들만의 희망 사항일 뿐이다.
에딘손 카바니는 잔류를 원한다. 그러나 그와 클럽이 동일한 의견 하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파리에서 행복하지만, 수뇌부들로부터 더 많은 존중과 배려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음 시즌부터 네이마르가 자신에게 더 많은 자리를 양보해주길 원한다.
유럽 최고의 빅 클럽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카바니의 이적이 실현될 수도 있다. 특히 PSG는 No.9 스트라이커 영입에 대한 아이디어를 배제하지 않은 상태다.(다만 그 타겟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아니다)
앙헬 디 마리아와 율리안 드락슬러 역시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 파리가 FFP 룰 준수를 위해 선수 판매를 해야 한다고 하면, 시장 가치와 기량을 고려했을 때 가장 팔릴 가능성이 높은 빅네임이 앙헬과 드락슬러다.
임대생들: 불확실함 그 자체
파리는 이 선수들을 매각함으로서 FFP 룰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점은, 오직 곤살루 게데스만이 높은 시장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발렌시아 지도자들은 게데스를 지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약 40m 유로 언저리에 완전 영입을 마무리짓길 희망하고 있으나, 현재로서 PSG는 이를 계속 거절하는 중이다.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게데스의 이적건은 UEFA의 조사 결과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제고슈 크리호비악과 헤세 로드리게스는 모두 임대된 팀에서의 계약이 끝나 파리로 복귀할 예정이다. 크리호비악에게는 새로운 임대가, 헤세에게는 상호 계약 해지의 가능성이 고려되고 있다.
by 로익 탄지, 로익 브릴리
번역: PSG KOREA TASA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