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나이 에메리는 아스날의 새로운 감독이다. 


아르센 벵거의 뒤를 이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입성한 이 46세의 스페인 출신 감독은 축구에 미친 사람이다.

발렌시아에서 에메리의 지도를 받았던 전 스페인 윙어 호아킨은 Guardian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에메리는 비디오를 엄청 많이 봅니다. 그래서 전 팝콘을 준비하죠."

"그는 오로지 축구에 전념합니다. 거의 병적으로요."

"그는 제가 봤던 최고의 감독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저는 그와 3년 동안 함께했어요. 4년까지는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벵거처럼 22년에 가까운 기간을 재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그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커리어에서 성공의 일부를 재현한다면 아스날 팬들은 단기 재임이더라도 틀림없이 만족할 것이다.

에메리는 선수로 뛰었던 로르카에서 첫 감독직을 맡았고, 알메리아에서 승격을 도왔다. 그리고 2008년에 발렌시아를 맡게되었다.  

발렌시아에서 연속적으로 탑 3에 들었다. 그러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는 성공적이지 못했고, 5개월 만에 경질됐다.

2013년 에메리는 스페인으로 다시 돌아와 세비야를 이끌면서 세 번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그의 명성을 회복했다. 가장 최근인 2016년에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에게 승리를 거두며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는 파리 생제르망으로 떠났다.

프랑스에서 2년 동안 그는 리그앙1 우승 컵과 네 개의 국내 컵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다음은 축구 팬들이 에메리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는 다섯 가지이다.

1. 축구 가족

에메리는 가족 혈통을 따라 축구를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 후안과 할아버지 안토니오 모두 골키퍼였다. 그의 아버지는 스페인 2부리그의 여러 클럽들에서 뛰었다. 반면 그의 할아버지는 최상위 리그 소속인 레알 우니온에서 뛰었다. 그의 삼촌 로만은 미드필더로 뛰었다.

2. 부상으로 인해 감독을 시작

에메리가 첫 번째로 감독직을 수행한 곳은 당시 스페인 3부 리그 소속의 로르카 데포르티바였다. 그는 미드필더로 30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04-05시즌 무릎 부상으로 인해 32세의 나이로 코치를 제안 받았다.

3. 개인 성과

성공적이었던 세비야 재임 기간 동안 에메리는 프리메라리가에서 5위로 시즌을 마친 후 2015년 FIFA 최고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결국 바르셀로나의 감독 루이스 엔리케에게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그는 13-14시즌 유럽 감독 상을 받았고, 세비야에서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감독상을 두 번 수상했다. 가장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UNFP du football'을 수상했다.

4. 세비야에서의 성공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벤피카, 드니프로, 리버풀을 차례로 꺾으며 세비야를 유로파리그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2014년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와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2015년 드니프로에게 3:2 승리를 거뒀다. 2년 전 세 번째 우승에서는 리버풀을 3:1로 꺾었다.

5. 스포츠계 친인척

에메리는 바스크 지역 온다리비아 출신의 유일한 운동 선수가 아니다. 1994년과 1999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골퍼 호세 마리아 올라자벌도 이곳 출신이다.

출처 : http://talksport.com/football/who-unai-emery-all-you-need-know-about-new-arsenal-manager-180523283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