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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레알 마드리드 몇몇 선수들 개인적인 코멘트

  • 작성자: Chellc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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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77
  • 2021.03.16
페를랑 멘디

저는 멘디의 가능성을 꽤 좋게 봅니다.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기본적인 피지컬도 꽤 좋은 편이니까요. 이게 간단히 말하니까 별거 아닌거 같긴한데 이런 선수 찾기 진짜 힘듭니다. 문제라면 할 수 있는건 많아 보이는데 그렇다고 그걸 확실히 잘하는건 아니라는 점. 그러니깐 잘 안 풀릴 때는 뭘 잘하는건지 모르겠다는 느낌도 들 때가 있죠.

최근 레알 마드리드를 보면 멘디는 풀백임에도 사이드라인 근처가 아니라 전체적인 전진이 되고 나서는 왼쪽 하프 스페이스 위주로 포지셔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멘디의 다재다능함을 살리기 위함일 수도 있고 비니시우스의 사이드돌파 능력을 살리기 위함일 수도 있는데 이게 썩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해서 답답한 전개가 연출될 때가 많더라구요. 이게 일면 이해가 가는 운용이기도 하는데 멘디가 그 롤에서 너무 헤맵니다. 가장 중요한 판단력에서 떨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런데 이건 뭐 공격진이 재편되면 또 롤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커서... 어쨌든 이 친구에 대한 성토가 많은 것 같은데 지금 멘디가 가져가는 동선도 앞뒤로 무지하게 길 때가 많고 환경 자체가 가혹한 면이 없지않아 있다고 봅니다.



카림 벤제마

득점 페이스는 좋은데 부상 복귀한 이후 경기를 보면 몇몇 우려스러운 점이 보여서 불안합니다. 지나치게 뒤로 빠져서 볼을 받아 플레이하는 경향이 보이는데 정작 그걸로 유효한 플레이가 나오는 경우는 요즘 많지 않아요. 아틀레티코 경기에서는 동점골 넣고 신나서 아예 박스 밖에서 공 달라고 기다리고 있다가 마지막 공격을 말아먹는 장면도 연출되기도 했었죠.

이번 시즌 본인이 헤더로 따낸 득점도 많고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 공격수들 중에서는 박스 안에서 유효한 옵션이 될 수 있는 선수도 없다시피 한데 이렇게 자기 위치를 비우는 모습이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주변 선수들의 지원에 영 믿음이 가지 않아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긴한데... 팀 차원에서 결코 좋은 시그널 같지는 않네요. 간단하게 요약하면 폼은 떨어져있는데 의욕이 넘치는 상태. 그래도 결국 하나둘씩 뭔가를 만들어내오고 있고 벤제마를 제외하면 그런걸 할 줄 아는 공격수가 없으니까 지금까지는 괜찮겠다 싶은데 어쨌든 걱정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최근 발베르데를 보면 확실히 올바른 판단과 움직임, 그 중에서도 번뜩이는 플레이가 나올 때도 있고 좋습니다만 지난 시즌 아주 좋았을 때의 모습에 비하면 경기 영향력이 꽤 떨어집니다. 확실히 지금 이 친구는 플레이 지점이 다소 낮아야 활용도가 극대화되는 것 같아요.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감탄하던 플레이들도 이번 시즌에는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루과이산 제라드라는 말도 있었는데 제라드의 전방 영향력에는 택도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

앞으로 5년간 레알 마드리드의 전술적인 핵심은 토니 크로스가 될 공산이 크고 그러면 카세미루도 자동으로 따라올텐데 결국 크카모를 크카발로 재편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아주 수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발베르데가 지금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전방에서의 영향력을 개선하면서 정말 제라드로 거듭나거나 아니면 전방 쓰리톱 중에서 활동범위가 넓으면서도 게임 조립에 능한 크랙급 선수가 위치하거나 둘 중 하나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아 그런 공격수를 영입하긴 했었죠. 에덴 아자르라고.



루카스 바스케스

바스케스를 팀에 남겨야 하는 이유를 대보라고 한다면 5개 정도는 곧바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남기지 않아도 된다는 근거라면 주급이 과하다, 혹은 바스케스의 현재 롤은 다른 선수로 대체가 가능하다 정도 밖에 없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둘 다 공감이 가지 않고요. 라모스와 바란은 결국 재계약 수순으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 바스케스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합니다.



에덴 아자르

페레스가 얘한테 바랬던 것은 고비용 고효율일텐데 완전히 나락으로 가고 있네요. 음바페-홀란드로 가기위한 징검다리고 이 둘이 영입되더라도 플레이스타일상 공존도 가능하기에 큰맘 먹고 질렀었는데 돌아가는 꼴이 아주 개판입니다.

폼이 아무리 별로라도 요즘 팀 내 해당 포지션 선수들 퍼포먼스가 워낙 처참했기에 나와서 뛸 때 최소한의 효용치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복귀해서 뭐라도 해내길 희망했지만 시즌아웃행... 옆동네 뎀벨레 마냥 그냥 존버 밖에 답없죠. 저걸 누가 사가겠습니까. 부활하길 축구의 신에게 비는 수 밖에...



외데고르와 세바요스 이야기도 여기다 엮어서 해볼까 했는데 몇경기 더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는 둘 다 애매하다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내일 아탈란타전 설마 뒤집히지는 않겠지 싶은데 안심은 되지가 않는군요. 홈이라고 잘하는 팀이 아니다보니까.. 챔스는 8강만 가도 나름 괜찮다 싶습니다. 4강은 대진운을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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