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v.daum.net/v/20210105235156638

지난 2년간 포항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팔로세비치가 서울로 향하는 것 같네요.
포르투갈 CD 나시오날 소속으로 2년간 포항에서 임대 생활을 했는데, 한국 생활이 선수 본인에게도 잘 맞았던 모양입니다.
K리그에서는 이미 2년 동안 19골 10도움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는데, 팀을 옮겨서도 그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이번 이적은 서울 박진섭 감독에게도 여러모로 힘이 될 듯 합니다.
세르비아 언론을 통해 3년 계약 연봉 총액이 47억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정도면 K리그에서는 최고 연봉 수준이네요.
과거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수령했던 페시치가 실력은 좋지만 부상이 잦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는데, 팔로세비치는 돈값 하기를 바랍니다.
이로써 서울의 외국인 쿼터는 오스마르와 팔로세비치로 2자리가 채워진 상황.
기존 알리바예프와 아드리아노를 내보낸 상황인데, 과연 나머지 자리는 어떤 선수들로 보강할지 지켜봐야겠네요.

포항은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이끌었던 외국인 1588 라인이 완전 해체.
아직 팔라시오스의 행보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핵심인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이적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네요.
과연 이들을 대체할만한 외국인 선수가 확보될 수 있을 것인지.
김기동 감독도 여러모로 지도력의 시험대 위에 올라오게 된 시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