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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도미닉 킹] 클롭과 부바치에 대한 고찰 (Feat. 콘마이어 코치)

  • 작성자: 삼성국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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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1



Liverpool-FC-Training-and-Press-Conference.jpg [데일리 메일-도미닉 킹] 클롭과 부바치에 대한 고찰 (Feat. 콘마이어 코치)


두뇌 없이 팀이 어떻게 작동할까? 요 몇년간 리버풀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물음표가 제기되었다. 


스토크 시티 전이 끝나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난 일요일 아침 예정된 회복 훈련 파트를 진행하고자 선수단을 멜우드에 소집했을 당시만 해도 모든 것은 정상인 것처럼 보였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클롭은 선수들을 모은 뒤 "두뇌"라고 불렀던 젤리코 부바치가 잔여 시즌 동안 제외될 거라고 선수들에게 전했다. 클롭은 동요하지 않았고, 이는 지난 월요일 여러차례 다른 이(보도)에게 거론되었던 "사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리버풀의 리듬에 지장을 줄지도 모르는 그 무언가 없이 중점을 두길 바랬던 클롭은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이 예정된 다음 주를 앞두고 장애물을 만났다. 보드진에게도 해당 메시지는 전달됐다. 


부바치는 선수단에게 존중을 받았지만, 일종의 자문관 역할을 하는 일부 코치들에겐 이같은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의 일정은 멜우드에서 철저한 훈련을 소화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최근 너무나 바빴던 상황이었다. 이런고로, 클롭은 전술적인 부분과 관련하여 선두지휘를 했고, 피지컬 훈련에 집중하면서 안드레아스 콘마이어 피트니스 코치가 열쇠를 담당하고 있었다.




<번외 - 리버풀 스텝 라인업>


위르겐 클롭 : 감독. 선발, 전술, 경기 진행 방식 책임자.


페터 크라비에츠 : 마인츠, 도르트문트, 리버풀까지 클롭과 함께한 3인자. 영상 분석 분야 전문가. 하프타임에 드레싱룸에서 핵심영상클립을 제공하고자 컴퓨터를 활용함. 


욘 아흐터베르흐(악터버그) : 골키퍼 코치. 2009년부터 리버풀 부임. 클롭은 악터버그의 직업관에 감탄한 바 있음. 지난 11월 첼시 경기 중 부바치와 충돌했음. 


안드레아스 콘마이어 : 무서울 정도로 클롭과 닮은 피트니스/컨디셔닝 수석 코치. 리버풀 전술 준비에 혁혁한 효과를 미침.


앤드류 마시 : 수석 의료진. 2013년 부임. 




여기까지 쭉 본 독자 여러분들이라면, 어째서 부바치의 이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가 의아할 것이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말해보자면, 부바치의 이탈 시점이 이상하다는 거다. 클롭은 부바치를 '의형제'라고 지칭하기도 했고, 둘은 거의 30년 가까이 함께 해왔다. 2015년 10월, FSG가 클롭에게 리버풀 감독직으로 연락을 취했을 당시, 클롭은 마인츠에서 만난 부바치와 크라비에츠를 한데 묶어줄 것을 당부했다. 클롭이 6월 계약 연장에 서명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초기에 클롭의 메시지를 수행하는데 있어 부바치의 역할은 막중했다. 부바치는 필드 한쪽에 선수들을 모으고 다른 한쪽의 선수들에겐 실행할 클롭의 전술을 보여주었다. 


확고한 2인 체제였다. 클롭은 얼굴마담 이었다. 웃음기를 띄고,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앞에 나서는 역할을 하는 얼굴마담. 부바치는 설계도를 작성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었다. 지난 2016년 7월 캘리포니아에서 본지가 관찰했었던 한 훈련 과정이 그런 예다. 


클롭은 본인이 선호하는 4-3-3 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짰고 뒤에서부터 경기할 것을 지시했지만, 빌드업 과정을 전개하면서 부바치가 "세컨볼! 세컨볼!"이라고 소리쳤다. 어느 순간부터 리버풀은 빠르게 필드 반대쪽으로 전환했고 재차 경기를 풀어나갔다. 


여러분들이 현 리버풀을 지켜보면 전술을 촉발시키는 데서 부바치의 손가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부바치와 클롭은 생각을 서슴없이 말하는 걸 싫어하지 않았던 만큼, 둘은 호흡이 맞았다. 



'모든 이들이 클롭과 부바치가 언제나 서로 팔짱을 껴안을거라 생각하지만, 아니다. 걔들도 크게 다툰다.' 라고 전 마인츠 단장이었던 크리스티안 하이델은 회고한 바 있다.


'부바치는 되게 감정적이다. 부바치가 "빌어쳐먹을! 좆까!"라고 말한뒤 방을 떠나 문을 쾅하고 닫은 적이 있었는데, 5분 뒤에 둘은 서로 껴안고 그랬다.' 


이번만이 아니란 거다. 어느 누구도 이견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하선 예단하지는 않을테지만, 리버풀이 5월 26일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지도 모르는 시기에 부바치가 1군에 머물고 싶지 않다고 결정을 내린것은 뜻밖의 일이다. 


한가지 가설은 부바치가 2년전 뮌헨에서 영입된 안드레아스 콘마이어 코치가 새로운 계약서를 제시받으면서 자신의 책무가 희석됐다는 것을 느껴 실망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최근 많은 이들이 부바치가 더욱 소외된 것 같다는 점을 알아차렸다. 


리버풀은 부바치가 리버풀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부바치는 클럽에 고용되어 있고 클롭이 언급한 대로 '개인사'를 존중하고 있다. 하지만, 부바치가 재결합할 수 있을까 예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개인적으로 클롭은 리버풀의 20년 중 가장 절대절명한 경기를 48시간 앞둔 상황에서 싸워도 줄곧 돌아왔던 사내가 없다는 데 깜짝 놀랐을 것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린데르스 코치는 NEC로 떠났고, 수석 물리치료사인 앤디 렌쇼는 지난 10월 해임됐다. 하지만 이들의 이탈은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부바치의 이탈도 이렇게 될지 여부는 지켜볼 여지로 남아 있다. 


두뇌 없이 리버풀이 동일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릴없이 기다리고 지켜볼 뿐이다. 



---


의역 다수 


존나 기네 진짜 


퍼갈거면 출처좀 남겨주세요   


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5676011/Klopp-loses-brother-spirit-No-2-Buvac-walks-eve-Roma-semi-final.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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