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실력도, 매너도 졌다. 클리블랜드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94-107 역전패를 당했다.
1~2차전에서 모두 패한 클리블랜드는 남은 경기 가운데 4승을 따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42득점 3점슛 5개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케빈 러브(22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이후 발휘된 보스턴의 화력을 봉쇄하는데 실패, 역전패했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도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8점차로 뒤처진 4쿼터 종료 3분 49초전 J.R 스미스가 동료의 패스를 받기 위해 점프한 호포드를 밀었다.
고의가 의심되는 상황이었고, 자칫하면 호포드가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반칙이었다.
흐름을 넘겨줬기 때문인지, 스스로 경기가 안 풀렸기 때문인지 아직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스포츠맨십을 깬 반칙이라는 것만큼은 분명했다.
이에 마커스 스마트가 흥분하며 달려들자 J.R 스미스는 스마트를 밀어내는 등 오히려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판과 양 팀 선수들이 말린 덕분에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심판들은 리플레이를 통해 스미스와 스마트에게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위험한 반칙을 당했지만, 호포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호포드는 곧바로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이어 골밑득점도 넣었다.
이후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얻어냈을 땐 좀처럼 하지 않던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반면, J.R 스미스는 27분 동안 3리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강점인 3점슛은 4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클리블랜드로선 실력뿐만 아니라 매너에서도 패한 일전이 된 셈이었다.
쓰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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