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또 다시 등장한 전범기를 두고 일본은 한국 측이 항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경계했다.
아틀레티코 팬들 중 일부가 일본의 군국주의를 뜻하는 전범기를 들고 응원을 펼친 것이다. 유럽에선 독일 나치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와 마찬가지다.
전범기의 등장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도 아틀레티코를 응원하는 일부 팬들이 관중석에서 이를 흔들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UEFA와 아틀레티코에 공식 항의 메일을 보내며 이에 대한 제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언론 ‘게키사카’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보인 아틀레티코 관중석 욱일 깃발에 대해 한국 측이 항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는 국내 보도를 전했다.
이 언론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씨는 욱일 깃발을 들고 응원하는 것을 잘못이라고 말하며 아틀레티코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욱일 깃발 응원에 대해 제재를 요청해 이번에도 어떤 움직임이 나올지 모른다”며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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