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는 안방에서 바이에른을 상대로 흥미진진한 경기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며, 다시 한 번 결승에 진출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3분만에 키미히의 이른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11분 파 포스트에서의 벤제마의 헤더 동점골이 터지며 레알이 균형을 맞추었고,
이후 후반 1분, 백패스를 받은 울레히가 악몽같은 실책을 범하여 벤제마가 텅 빈 골문에 득점해버렸다.
후반 18분 임대생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2-2로 마무리되었다.
▲ 레알 최고점 : 나바스 9 / 최하점 : 바스케스 5
▲ 바에이른 최고점 : 키미히, 쥘레, 알바, 티아구, 톨리소 8 / 최하점 : 울레이히 : 4
Managers Say
지네딘 지단
이것이 마드리드의 DNA입니다. 바이에른의 선수들이 그러했듯 우리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싸웠습니다.
유프 하인케스
매우 실망했습니다. 우리는 엄청난 경기를 펼쳤습니다. 바에이른이 이렇게 잘 플레이한 적이 없었어요.
이렇게 높은 수준의 경기에서는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됩니다.
Man of the Match - 케일러 나바스 (9)
아마도 나바스는 상대의 크로스를 좀처럼 캐치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결승전으로 향하도록 만든 결정적인 요인 역시 나바스이다.
오늘 밤 8번의 선방을 해냈고, 그 중 절반 이상이 매우 훌륭한 세이브였다.
나바스는 용감하게도 바이에른의 후반 결정적인 슈팅들을 막아내며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추후에 레알의 주전 골키퍼로 남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나바스는 뮌헨을 물리치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Opta St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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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유러피안 컵/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16번이나 진출하게 되었다.
이는 그 어떠한 클럽보다도 많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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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후, 지네딘 지단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3번 연속으로 진출했다.
그 전에는 마르셀로 리피가 이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1996~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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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하의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한 적이 없다.
그들은 9번의 홈&어웨이 스테이지를 통과했으며, 2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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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챔스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득점하고, 적으로 만나서 또 득점한 7번째 선수다.
나머지 6명은 베컴, 모라타, 반 니스텔루이, 모리엔테스, 로벤, 사모라노다.
What's Next ?
레알 마드리드는 일요일 밤 라 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기 위해 캄프 누 원정을 떠난다.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은 리그 2경기 (vs 쾰른, vs 슈트트가르트)가 남아있다.
원문 : http://www.skysports.com/football/r-madrid-vs-bay-munich/389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