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덜란드 일간지 데 볼크스크란트에 실린 기사입니다. (앞선 번역에서 빼먹은 내용이 많아 수정합니다.)
저스틴 클뤼베르트 본인은 2017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의 이적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좌절되어 굉장히 화가 난 상태랍니다.
참고로 오늘 저스틴의 모친인 안젤라 클뤼베르트는 론도 채널을 통해 최근 언론이 가족과 특정 구단을 조롱하고 있다며,
이 일과 전혀 관련이 없는 제3자인 토트넘 구단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 저스틴 클뤼베르트의 모친이자 후견인인 안젤라 클뤼베르트는 오늘 토트넘 핫스퍼 구단에 해명함. 아들은 이적을 거절하지 않았다고.
- 오히려 아약스 구단의 경솔한 대처 때문에 아들이 북런던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려서 지금 굉장히 격앙된 상태라고 전함.
-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선수에게 이적 권유가 왔는데도 일언반구의 상의도 없었던 아약스 구단을 강력하게 비난.
-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본인들도 모르게 가로막힌데 대해 가족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 오베르마스는 선수가 미래를 준비할 겨를도 주지 않았으며, 이적시장 마감 고작 몇 분 전에 다른 관계자를 보내 일방통보로 잔류를 종용했음.
- 저스틴은 7세 이후로 줄곧 아약스맨이었으며 클럽에 오래 남아있고 싶었으나 오베르마스와 판 데 사르가 자신들을 엿먹였다고 말함.
- 그의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구단이 장기 계약을 제의하면서 도리어 자신의 고객을 비싸게 팔아 팀에서 내몰 궁리만 했다고 비난.
- 클럽에 충성하려는 소년에게 돌아온 것은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선수의 미래를 강압적으로 막아버린 어른들의 선택 뿐이었음.
- 그 일 이후로 그들의 뜻대로 우리가 움직여주지 않자, 판 데 사르는 론도 방송과 언론을 이용해 연일 저스틴의 어머니 안젤라가 재계약을 방해하는 돈벌레라고 발언한 것에 모욕적이라며 분개.
- 라이올라는 자신의 고객은 결코 돈을 쫓지 않았으며, 도리어 아약스 구단이야말로 돈 밖에 모르는 족속이라고 비난.
- 선수 가족은 물론이고, 대리인인 본인에게까지 이적 관련 정보를 공유해주지 않은 것이 과연 정당한 행위였는지 되물음.
- 그는 클럽이 구조적으로 문제가 많다며, 눈 깜짝할 사이 '피터 보츠 -> 마르셀 카이저 -> 에릭 텐 하그' 등으로 감독이 수차례 바뀌어 선수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지적.
- 덕분에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의 경쟁력' 을 필요로 했던 저스틴은 아약스와 함께 챔피언스 리그에서 뛸 기회를 잃었으며, 이게 다 무능한 오베르마스와 그 측근들 때문이라고 성토.
- 라이올라는 이어 장래에 토트넘이든 EPL 내 어느 구단이든 유럽의 어느 클럽에서든 저스틴은 뛸 수 있을 거라며,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비꼼.
- 그들은 아약스 구단이 선수 가족에게 사과해야하며, 그의 고객의 충성심을 이해한다면 지금이라도 선수의 장래와 비전을 위해서라도 욕심을 버려야한다고 일침을 가하며 마무리.
http://www.volkskrant.nl/sport/justin-kluivert-19-doet-zijn-verhaal-ik-zat-helemaal-niet-te-wachten-op-geld-~b7659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