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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수뇌부의 무능함이 대기록 좌절을 낳았다.
바르사는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단 두 걸음을 남겼다. 남은 2경기만 무패를 기록한다면 역사적인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런데 37라운드 레반테 UD전과 38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 사이에 생소한 일정이 추가됐다. 남아공의 마메로디 선다운스 FC와의 친선전이다.
바르사 수뇌부의 실책이었다. 무패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과 거리가 먼 남아공에 친선전을 잡은 것이다. 바르사 선수들은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의미도 없는 경기를 추가하게 됐다.
여기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오판까지 더해졌다. 발베르데 감독은 레반테전 소집 명단에서 팀의 에이스인 메시를 제외했다. 레반테는 잔류됐다고는 하나 경기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바르사 보드진이 시즌 중에 친선전을 잡는 무모한 일을 저질렀다. 이는 메시의 레반테전 제외로 이어졌고 무패 우승 좌절이라는 나비 효과로 이어졌다. 구단 수뇌부의 무능함이 팀의 발목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