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을 팔아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목표로 새 경기장을 건설 중이다. 62,062석의 규모로 계획됐으며,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돼 왔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임시로 홈 경기장을 사용하는 이유도 새 경기장 건설 때문이었다.
뉴 화이트 하트 레인은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60,260석) 보다 더 큰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를 위해 약 4억 파운드(약 5,884억 원)을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장 건설이 클럽의 미래에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아스널 벵거 감독도 2006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건설하면서 재정적 위기를 맞은 경험이 있다.
벵거 감독의 12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
“스타디움의 가격은 2배로 뛰었지만, 선수들의 이적 시장 가격은 3~4배로 뛰었다”
“우리가 경기장을 건설했을 때 1천만 파운드의 선수도 부담이 됐다."
"케인과 같은 선수를 파는데 얼마가 들지 모르겠다."
"1억 파운드? 아마 그 이상이 들 수 있다”
“토트넘은 그것을 직면해야 한다. 그들이 선수를 팔아야 할까?"
"아스널이라면 그랬을 것이다”
새 경기장 적응은 또 하나의 문제였다.
“하이버리에는 특별한 정신력이 있었다."
"내게 항상 특별했다. 에미레이츠는 새로 산 집과 같았다."
"홈이라는 생각을 느낄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6만 관중에 대한 야망은 초반에 다소 과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은 그것을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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