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football-italia.net/150852/agnelli-should-atalanta-be-champions-league

유벤투스의 회장 안드레아 아넬리가 딱 1년 전 이맘때쯤 했던 발언.

"나는 아탈란타가 이번 시즌 해내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존경을 표한다. 하지만 국제무대에서의 역사가 없는 클럽이 단 한 시즌의 덕으로 유럽 클럽 최고의 경쟁 무대에 직행한 것이다. 이것이 합당한가?"

(“I have great respect for everything that Atalanta are doing, but without international history and thanks to just one great season, they had direct access into the primary European club competition. Is that right or not?)

"수년간 이탈리아의 리그 랭킹에 공헌해 온 로마를 생각해보라. 그들이 단 한 시즌을 나쁘게 보냈다는 이유로 이러한 무대에서 빠진다면 심각한 재정적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투자와 비용을 보호해야 한다. 그렇다고 아탈란타가 높은 레벨에서 플레이하는 기회를 배제시켜야 하는가? 나는 그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없다. 이것은 투명한 프로세스가 마련되는 것과 관련된 일이다."

"몇몇 팀들은 리그나 컵 대회를 우승하고 그들의 국가 랭킹에 따라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받는다. 포인트는 유럽 축구에 대한 공헌도와 한 시즌 퍼포먼스에 대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다."



위의 발언은 당시에 세리에 관련 커뮤니티에서 아주 난리가 나기도 했었죠.

아넬리는 이번 슈퍼리그 창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UEFA에서는 챔스 개편안을 고안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죠. 양쪽에서 모두 활동하며 이러한 구도를 만든 아넬리를 UEFA 몇몇 고위층은 뱀 같은 인물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뭐 일단 이건 본인들의 이권이 걸려있는 문제니까 가치판단은 배제하는 걸로 하고, 다시 원 주제로 돌아가서 이야기하자면







이번 주말에 있었던 아탈란타와 유벤투스와의 경기 결과.

저는 아넬리의 질문에 대해서는 당연히 합당하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