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곱 시즌간 프리미어 리그 무대에 있던 스완지가 기적이 없는 한 다음 시즌을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맞게 됐다.

16위 허더스필드 타운이 이날 5위 첼시와 1-1로 비기며 올 시즌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둔 18위 스완지와의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렸으며 17위 사우샘프턴은 현재 스완지에 승점 3점 차, 골득실에서도 무려 9골 차로 앞서 있다.

스완지는 이번 스토크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한 뒤, 같은 날 사우샘프턴이 홈에서 맨시티에 패해 무려 9골 차로 벌어진 득실 차를 뒤집어야 강등을 면할 수 있다.

그러나 스완지는 치른 37경기에서 단 27득점으로 프리미어 리그 20팀 중 가장 극심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스완지가 사우샘프턴과의 득실 차를 뒤집을 가능성은 매우 작다.

이대로 강등이 확정되면 올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기성용의 거취 또한 이적 쪽으로 가닥이 잡히게 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AC밀란, 에버턴 등의 관심을 받은 기성용은 그동안 현지 언론을 통해 스완지의 프리미어 리그 잔류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거취에 대해 고민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물론 스완지의 마지막 경기 상대는 강등이 확정되었고 올 시즌 현재 37경기 67실점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웨스트 햄과 함께 가장 많은 골을 헌납한 스토크이며 스완지가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패해야 하는 사우샘프턴은 승점 100점 달성에 도전하는 우승팀 맨시티를 상대하기에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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