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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 (사설) 콩테! FA컵 결승은 무리뉴라는 망령을 첼시에서 몰아낼 기회이다.

  • 작성자: 애연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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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15
[풋볼 런던] (사설) 콩테! FA컵 결승은 무리뉴라는 망령을 첼시에서 몰아낼 기회이다.

http://www.football.london/chelsea-fc/fixtures-results/chelsea-manchester-united-conte-mourinho-14655954


만약 fa컵 결승이 콩테에게 있어 첼시 마지막 경기라면, 무리뉴의 맨유를 상대하는 것만큼 완벽한 건 없을 것이다.


지난 두시즌간 블루스에 있으면서, 콩테가 가장 격렬하게 대립한 사람은 무리뉴였다 - 아직도 스탬포드 브릿지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그 남자 말이다.


무리뉴는 첼시 역사상 가장 뛰어난 감독중 하나이며, 그가 따낸 트로피들은 첼시라는 구단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



콩테와 무리뉴의 싸움은 그가 영국에 온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첫 맞대결에서 콩테는 감독직에 복귀한 무리뉴를 상대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그에게 큰 불행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가장 의미심장한 장면은 경기가 끝난 뒤였는데, 무리뉴가 콩테의 귀에 대고 4번째 골에 대한 그의 셀레브레이션에 불만을 말했었다.


몇달 뒤 3월 그들은 FA컵 8강전에서 다시 만났고, 캉테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때도 흥미로운 장면은 사이드라인에 있었다.


콩테와 무리뉴의 논쟁은 다시 한 번 불을 뿜었으며, 첼시의 몇몇 관중들은 무리뉴를 'Judas'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무리뉴는 곧바로 컨퍼런스에서 이를 언급했다.



"유다가 여전히 넘버원이다."  그에게 공평하게 얘기하자면, 사실 맞는 말이다.


이후 올드트래포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이기고 가슴팍의 맨유 뱃지를 두들기는 살짝 충동적인 장면이 있었고, 


그들의 경쟁은 이번 시즌 또다시 시작되었다.



모라타의 결승골은 첼시에게 승리를 안겨주었으나, 이후 기자회견장에선 맨체스터와 콥햄(첼시 훈련장 있는 곳) 모두에서 모욕적인 언사가 오갔다.


두 감독 모두 서로에게 악감정이 없다고 말했으나, 서로에게 승리하기 위하여 필사적이었다.



콩테에게 있어 이번 FA컵 결승전은 그가 유벤투스와 첼시에서 모두 놓쳤던, 국내 컵대회 트로피라는 성과를 얻을 절호의 기회이다.


그러나 첼시 팬들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다. 무리뉴의 "유다가 여전히 넘버원"이라는 주장을 깨고 싶으면, 그가 따냈던 트로피만큼이나 많은 트로피들을 획득해야하기 떄문이다.




2015/16시즌의 아픔은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남아있으며, 콩테가 데뷔한 16/17시즌에서 리그 트로피를 차지하며 상당 부분 씻어내긴 했어도 여전히 완벽하지는 않다.


호황과 불황의 주기 공식에서, PL에서의 무리뉴라는 존재는 첼시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호황의 시기를 떠올리게 하지만, 동시에 이후 완전히 박살난 -더는 첼시에게 필요 없는- 불황의 시기를 상기시켜주기도 한다.




FA컵 결승은 첼시 모두에게 동기 부여로 작용할 것이며, 특히 리그 타이틀을 지켜내는데 실패하고 뉴캐슬에 3:0으로 깨지며 챔스 티켓조차 가지지 못한 상태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 경기는, 콩테가 첼시에서 마지막으로 -물론, 잘린다는게 확정은 아니지만- 그의 가장 격렬한 라이벌에 대항하여 우위를 점한채 떠날 기회이기도 하다.




콩테와 첼시팬들에게 있어, 게리 케이힐이 그의 머리 위로 FA컵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는 와중에 무리뉴는 그저 그걸 바라보기만 하며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는 것만큼 달콤한 시나리오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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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 ㅋㅋㅋㅋ 현지 첼시팬들 무리뉴 진짜 싫어하나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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