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139&aid=0002090094
자연스레 경기 시작 전 구단 직원과 나누었던 이야기가 머리를 스쳤다. 홍보팀 토비아스 뮐버르는 “황희찬은 좋은 공격수라고 생각한다. 오스트리아 리그 내에서 훌륭한 선수로 평가받는다”라며 “오는 여름에 독일이나 잉글랜드로 이적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더 나은 리그, 팀을 위해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꾸준히 발전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떠나길 바란다는 건 아니다. 잘츠부르크에 잔류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치 있는 농담으로 소속팀 선수를 극찬했다.
칭찬세례는 내부에서만 나온 게 아니었다. 한 아저씨 팬은 믹스트존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 뒤, 황희찬에게 자신이 데려온 세 명의 소년 팬들과의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부끄럽다며 자기소개를 거부한 그에게 황희찬을 아느냐고 질문하자 “굿 플레이어(Good Player)”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물론 떠나길 바란다는 건 아니다. 잘츠부르크에 잔류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치 있는 농담으로 소속팀 선수를 극찬했다.
칭찬세례는 내부에서만 나온 게 아니었다. 한 아저씨 팬은 믹스트존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 뒤, 황희찬에게 자신이 데려온 세 명의 소년 팬들과의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부끄럽다며 자기소개를 거부한 그에게 황희찬을 아느냐고 질문하자 “굿 플레이어(Good Player)”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낯선 타지에서 성공이라는 단어를 듣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어려운 걸 이제 막 소년의 티를 벗은 황희찬이 해내고 있었다. 가파르게 크고 있는 빨간 황소들 속에서 한국 출신 황소 역시 함께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