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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성모 기자 = "팬들이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하다. 팬들의 행복을 위해 내가 고통을 감수할 의지가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발표된 아르센 벵거 감독이 그 사실이 발표된 후 첫 기자회견에서 사임 결정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아스널은 이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4-1 승리를 거뒀고, 경기 중 많은 팬들의 아르센 벵거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벵거 감독은 22일(현지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하다"며 "팬들의 행복을 위해 내가 고통을 감수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임 선정 작업에 대해서는 "나는 그 과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사임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이미 성명문을 발표했다"며 "지금은 그에 대해 자세히 밝힐 때가 아니다. 그 일에 대해서는 더 훗날 밝힐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현재의 마음에 대해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마음이다"라고 솔직히 말하면서 "최근 나에게 사람들이 보내준 반응에 감사하고 있다. 그것은 특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