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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경문'이라고? NC 김경문 감독을 위한 변명

  • 작성자: 모닥불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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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79
  • 2018.05.08
'킬경문'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 자주 회자되는 단어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을 두고 하는 말이다. NC의 마운드가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김 감독을 탓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원종현 김진성 이민호 임창민 등 몇 시즌 동안 '막강 불펜'을 구성했던 투수들이 올 시즌 무력한 모습을 보이자 김 감독의 마운드 운영을 지적하고 나섰다.

사실 어떤 면에서 이들의 지적은 옳다. 몇 시즌간 5선발은 고사하고 4선발도 확실히 구축하고 마운드를 운영한 적이 없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까지 일찍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불펜의 과부하가 심해졌다. 6월 18승7패로 승률 1위를 기록했던 NC는 8월에는 12승15패로 5할 승률도 맞추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에도 NC는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런 마운드가 시작부터 맥을 못추고 있다. 원종현과 이민호가 모두 이미 한차례씩 2군에 다녀왔다. 김진성은 올 시즌 두번째로 2군에 갔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 마무리로 활약해줬던 임창민은 2군에 내려간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결정하면서 올시즌 컴백이 불가능해졌다.

김 감독 역시 올 시즌 자주 "메이저리그 통계가 틀리지 않다"는 말로 투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 같은 투수 운용을 '혹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NC는 몇년간 꾸준히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해에도 장현식 구창모 등이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구창모가 7승10패-평균자책점 5.32, 장현식이 9승9패-5.29를 기록했을 뿐이다. 게다가 4년간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해주던 이재학까지 5승7패-5.67로 부진의 늪에서 허덕였다.

때문에 김진성과 최금강이 나란히 89⅔이닝, 이민호가 88⅔이닝, 원종현이 80이닝 , 임창민이 66이닝을 소화해냈다. 강윤구(54⅔이닝) 윤수호(47이닝) 임정호(30⅓이닝) 이형범(29⅓이닝) 정수민(28이닝) 등도 25이닝 이상 던졌다.

몇몇 투수의 '혹사'가 아니라 많은 투수들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던졌다. 게다가 감독의 입장에서 보면 호투하는 투수를 자주 기용할 수밖에 없다. 어떤 감독이라도 올라가면 안타를 맞는 투수를 계속 마운드에 올릴 수는 없다.게다가 NC는 순위 싸움이 치열해진 시즌 후반이 아니고서는 3연투가 자주 나오지 않았다.

NC는 2013년부터 1군에 합류해 2014년부터 꾸준히 '가을야구'를 해왔다. 신생팀이 KBO리그에서 이렇게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들도 상위권에서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추락해 '꼴찌 다툼'을 벌이는 일이 잦은 KBO리그다. 

김 감독은 "불펜 투수들의 대우가 좋아져야 한다"고 줄곧 말해왔다. '타고투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꾸준히 선발 야구를 할 수 있는 팀이 줄어들고 덩달아 불펜 투수들의 역할이 커지는 상황이다. 어떤 감독이라도 자신의 팀 투수를 혹사시키고 싶은 이는 없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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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경문이라는 말을 기사에서 보게 되네요 ㅋㅋ

기자가 돌려까는지.. 불펜 투수 이닝 수치들 나열한 것만 봐도 엄청난 수준인걸 누구나 알겠는데

많은 투수들이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던졌다는 말은 이걸 변명거리로 생각하고 넣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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