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은 그 경기 후 인터뷰에서 "뭐라 내 감정을 얘기하기가 어렵다. 나는 감독을 하지 않고 살아나는 게 어떤 지 잘 모른다. 나는 그동안 아스널과 딱 밀착돼 있었다. 지금은 어디라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과의 오랜 인연과 정을 갖고 있다. 그는 "무려 22년이었다. 나는 내 인생의 화려한 날을 아스널과 함께 했다. 46세에 여기에 왔다. 1주일에 7일을 22년 동안 함께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그냥 걸어서 떠날 수 없다. 그건 불가능하다. 나는 앞으로 도전에 직면할 것이고 무척 어렵다. 그러나 나는 내 인생에서 또 다른 어려운 일을 만났고, 그걸 헤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076&aid=0003245853
스포츠조선-노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