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추진하는 개편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매년 12월 일곱 대륙 대표가 맞붙어 우승자를 가리는 클럽월드컵을 월드컵 축구대회처럼 매 4년 마다 24개 팀을 불러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또한 FIFA는 매년 최강 국가대표팀을 가리는 ‘네이션스 리그’를 신규 창설한다는 구상이다. 정상급 대표팀은 8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강에 합류한다. FIFA는 최근 중동과 아시아 투자자들로 이뤄진 컨소시엄에게 이 같은 제안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250억 달러(약 27조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제는 이 같은 구상이 리그 경기 수를 줄이고 컵 대회 경기 수를 줄여달라는 유럽 주요 클럽들의 목소리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이다. 유럽클럽협회(ECA)는 최근 지속적으로 “게임 수를 줄여야 하고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보장해야 하며, 대륙간 대회 일정 조정을 면밀히 검토 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는 2019~20시즌부터 겨울 휴식기를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레아 아넬리 ECA 회장은 지난 달 “지금은 새로운 대회 창설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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