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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실망스러운 듀브론트, 롯데 구단의 선택은

  • 작성자: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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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020
  • 2018.04.20

'반전無' 듀브론트, 롯데 더 지켜봐야 하나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최악의 피칭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또 고개를 숙였다. 듀브론트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안타 6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롯데는 구원 등판한 조무근과 이명우가 각각 1점씩을 더 내주면서 0대6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듀브론트의 연패는 4경기째로 늘어났다.

쉴 틈 없이 불안했다. 연속 안타에 볼넷까지 내주며 만루 위기에 놓였던 1회를 잘 넘겼다. 그러나 2회에도 볼넷 2개와 안타로 놓인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2실점 하면서 흔들렸다. 3회에도 안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4회 무사 만루에선 유격수 문규현의 실책으로 또 점수를 내줬다. 이후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게 그나마 인상적이었으나, 그것 뿐이었다. 앞선 4경기와 마찬가지로 내용, 결과 모두 실패였다. 

조원우 롯데 감독이 해결책으로 내놓았던 김사훈과의 궁합도 통하지 않았다. 삼성전에선 되려 김사훈까지 흔들렸다. 듀브론트-김사훈은 2회엔 폭투에 이은 볼넷으로 2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4회엔 무사 1, 2루에서 평범한 투수 앞 땅볼을 듀브론트가 잡지 못해 만루가 됐고, 이후 패스트볼로 주자가 홈을 밟는 등 아쉬운 장면의 연속이었다.

듀브론트는 삼성전에서 최고 149㎞의 직구를 뿌렸다. 지난달 14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4경기 통틀어 최고 구속을 찍었다. 그러나 제구는 여전히 들쭉날쭉했다. 유인구로 쓰던 포크는 자취를 감췄다.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구종은 다양했으나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한게 유일한 핑계거리다. 하지만 첫 회부터 마운드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타자들이 힘을 낼 리 만무하다. 

5차례 등판서 드러난 듀브론트의 실력은 '기대 이하'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게 더 걱정스런 부분이다. 5경기 23⅔이닝에서 나온 20볼넷, 평균자책점 8.37의 기록은 총액 100만달러(약 10억6000만원)를 받는 외국인 투수의 '부적응' 만으로 보기엔 한계가 있다. '빠른 결단'을 바라는 목소리가 들리는 이유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박세웅의 부상 복귀가 요원한데다 선발 로테이션의 한축을 맡던 송승준까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롯데가 또다시 선발감을 찾기 쉽지 않은 환경이 문제다. 이래저래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는 롯데다.



답답한 롯데, 애물단지 듀브론트 '어이할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언제까지 기다려야할까. 롯데 자이언츠가 조쉬 린드블럼(31·두산 베어스)를 대신해 선택한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31)가 그렇다.

듀브론트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롯데 입단 전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성적도 좋았고 스프링캠프에서 치른 연습경기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도 기대치를 높였다. 린드블럼이 떠난 자리를 잘 메울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린드블럼이 그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듀브론트는 지난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5번째 선발등판으로 결과는 또 안좋았다. 듀브론트는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를 당했다. 그는 6이닝 동안 124구를 던졌고 9피안타 5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롯데 타자들은 이날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8안타를 치긴했지만 영양가는 없었다. 최근 타격감을 회복한 이대호(36)가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으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듀브론트는 또 고개를 숙였다.

롯데 입장에선 계산이 어긋난 셈이다. 브룩스 레일리(30)와 함께 팀 선발진 원투펀치를 이끌 것으로 꼽은 듀브론트의 부진은 더 뼈 아프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안방에서 위닝 시리즈 달성에 실패했다. 6승 14패로 여전히 최하위(10위)에 머물렀고 9위 삼성(8승 14패)와 승차도 다시 한 경기로 벌어졌다.

반등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듀브론트가 어느 정도는 기대치에 가깝게 컨디션을 회복해야한다. 그러나 이 부분이 꼬인 실타래처럼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한 노릇이다.

기회를 더 주고 지켜보자니 팀 성적이 문제다. 여유를 부릴 때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즌 자체를 접을 시기도 아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때늦은 '꽃셈추위'도 찾아왔다. 당시에는 듀브론트가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핑계도 댈 수 있었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추운 날씨 탓에 제대로 공을 뿌리지 못했다"고 얘기하며 듀브론트를 감싼 적도 있다. 듀브론트가 등판한 19일 부산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19도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앞으로 기온은 점점 더 올라간다.

그나마 지난달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이후 두 번째로 6이닝을 소화한 부분과 최근 선발 등판 두 경기 연속으로 3자책점에 그친 부분은 고무적이다. 듀브론트는 두자릿수던 평균자책점을 8.37까지 떨어뜨렸다.

롯데는 지난 시즌 좌완 닉 애디튼이 부진하자 미국에서 뛰고 있던 린드블럼을 다시 데려오는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린드블럼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롯데는 5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결단을 내려야하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5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에 평균자책점 8.37

듀브론트 [롯데 자이언츠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1선발 펠릭스 듀브론트(31)가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반전을 일으키지 못했다.

듀브론트는 지난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3자책) 하고 롯데의 0-6 완패로 끝난 이날 경기의 패전 투수가 됐다.

기록상으로는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형편없다.

듀브론트는 이날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는 등 9안타 6사사구를 내줬다. 

만루 위기만 3차례에 달했다. 대량 실점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경기였다.

롯데는 그 전날 경기에서 0-6으로 뒤지던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 12회 승부 끝에 9-7로 승리했다. 4번 이대호의 타격감은 절정에 달했다.

짜릿한 역전승과 부활한 4번 타자로 인해 드디어 반등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였던 팀에 1선발이 찬물을 끼얹었다.

듀브론트의 이날 직구 평균 시속은 143.2㎞를 기록했다. 구속이 나오지 않으니 유인구에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가 좀처럼 따라 나오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높게 제구된 공은 여지없이 안타로 연결됐다.

듀브론트의 직구 평균 시속은 미세먼지와 추운 날씨 속에서 치러진 지난달 24일 개막전 때의 142.2㎞와 큰 차이가 없었다.

듀브론트의 올 시즌 성적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4패에 평균자책점 8.37이다.

지난 시즌까지 롯데에서 활약한 조쉬 린드블럼이 두산 베어스에서 4승 1패에 평균자책점 2.78로 펄펄 날고 있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듀브론트는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기록과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까지 있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팀의 1선발이 죽을 쓰자, 급기야 조원우 감독은 17일 오전 듀브론트와 면담을 했다. 

"보다 공격적으로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지만 듀브론트는 볼넷을 5개나 내주며 조 감독의 표정을 어둡게 만들었다. 

롯데는 듀브론트에 대한 퇴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다. 

박세웅과 송승준의 부상으로 가뜩이나 선발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라 공백기를 감내할 여유가 없다. 

또 시기적으로도 대체 외국인 투수를 구하기에 적당한 타이밍이 아니라서 롯데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1선발이 살아나지 않으면 반등은 요원하다는 점이다. 롯데는 현재 6승 14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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