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레알 이적설에 말문을 열었다. 보도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전혀 레알행을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잔류에 쐐기를 박았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레알 이적 보다 현재 상황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레알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레알은 올여름 새로운 갈락티코를 계획하고 있고 많은 월드클래스 자원에 눈독 들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도 마찬가지다.
뮌헨 보드진은 레반도프스키 이적설을 전면 부인했지만 정황은 그렇지 않다. 스페인과 독일 언론은 레반도프스키와 레알이 개인 합의를 끝냈고, 레반도프스키가 뮌헨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 교체도 레알 이적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이적을 생각하지 않았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이 전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그는 “내가 레알 이적을 생각하냐고?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다만 앞선 발언으로 레알행을 부인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레반도프스키는 “지금 레알 이적을 고민하지 않는다.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현 상황에 충실해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최고 중의 최고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금(For now)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뮌헨이 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을 앞둔 만큼, 이적설이 아닌 경기에 집중하려는 생각이다. 2017/2018시즌이 끝나면, 그때부터 심각하게 미래를 고민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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