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는 시즌이 끝난 이후 첼시를 떠날 채비를 마쳤고, 오늘자 '레푸블리카'는 콘테와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비롯한 클럽 보드진 간의 관계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거치면서 콘테와 첼시 보드진과의 사이가 무너져내린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레푸블리카'에 의하면 아브라모비치는 팀을 강화하기 위해 큰 돈을 쓰게 해달라는 콘테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되려 콘테에게 왜 같은 팀으로 계속해서 우승하지 못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문했다.
그에 앞서 지난 시즌 첼시의 핵심 선수 중 하나였던 네마냐 마티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팔려나갔고, 이러한 작은 디테일이 콘테의 얼굴에서 웃음을 앗아갔다.
첼시는 결국 알바로 모라타, 안토니오 뤼디거, 티에무에 바카요코, 대니 드링크워터, 다비데 차파코스타, 그리고 에메르손 팔미에리를 영입했다. 하지만 콘테의 입을 빌리자면 이는 첼시를 발전시키기에 충분하지 못하다.
FA 컵 결승전에 진출한 첼시는 주제 무리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하게 됐다. 웸블리에서의 결투는 첼시에서 치르는 콘테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http://www.calciomercato.com/en/news/revealed-what-abramovich-told-conte-about-chelsea-summer-transfe-49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