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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리캡 상황으로 예상하는 GS의 선택

  • 작성자: GTX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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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66
  • 2021.03.30
사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팬입장에서 구단이 시전하면 가장 좋은 전략은 '구단주님 시원하게 사치세 쏘고 다 잡아주세요.'지만 한국 프로 스포츠에서 그게 가능할 리 없으니 샐러리캡 보면서 머리를 굴려봐야죠.

먼저 이번 시즌 GS의 샐러리캡 상황을 보면 이렇습니다. 편의상 연봉과 옵션 뭉뚱그려서 이야기하겠습니다.
GS는 이번 시즌 총 23억의 캡 중 19억 3천만원을 소진했고, 3.7억의 캡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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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이번에 FA가 되는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는 몫은 이소영, 강소휘 3.5억씩, 한수지 3억, 김유리 1.6억, 한다혜 1억으로 총 12.6억이고, 비워놓은 샐러리캡을 여기에 더하면 16.3억입니다.

시즌이 끝나고 선수단 정리를 하기야 할테지만, 이를 통해 확보한 캡룸은 비 FA 선수들 연봉 상승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거기에 더해 유서연 같이 내년 여름 FA가 되는 선수의 경우 구단의 전적으로 미루어보아  A등급 만들어놓을 가능성이 높으니, 사실 위에서 더한 16.3도 온전히 5명에게 분배를 못한다고 봐야죠.
고로 이 글에서는 GS가 올 여름 내부 FA 재계약에 투자할 수 있는 캡룸은 15억이라고 예상하고 글을 전개해보려고 합니다.
하도 짠돌이짓을 많이 한 구단인지라 다음시즌 캡 소진율 100%를 기록할까 의심이 살짝, 아니 조금 많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우승뽕에 취했으면 샐캡 풀소진은 하겠죠 진짜 이것도 안 하면 어휴 진짜 그건 그때 가서 플레이엠 패듯 찰지게 패기로 하고 여튼 15억 쓴다고 예상해보렵니다.

뭐 서론이 길었는데 GS의 전략은 두가지 중 하나일겁니다.

1. 일단 쏘쏘자매 잡는데 올인하고 남으면 다른 세명도 잡아 본다.
2. 쏘쏘 중 하나 놓치고 4명을 잡는다.

여기서 2번의 경우 머리 깨지게 고민할 필요도 없죠. 그냥 쏘쏘 중 한명한테 맥시멈(7억) 질러 버리고 남은 8억으로 다른 3명 포함 팀원들 연봉 후하게 쳐주면 되니깐요. 2번의 경우 그렇게 해도 23억 풀로 소진하긴 힘들겁니다.

사실 머리 터지게 하는건 1번의 경우인데, 둘 다 잡는 경우 두 선수가 지난 시즌 김연경 수준의 페이컷을 해주지 않는 이상 한다혜는 무조건 놓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수지의 경우 올해 2+1억으로 총 3억을 받았는데, 부상으로 시즌의 1/3 정도밖에 못 뛴데다 비슷한 클래스의 센터들이 3억 언더로 받고 있는 상황이고, 타팀에서 영입시 보상금 5억+영입 선수 포함 보호 6인 외 보상 선수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이 삭감된 금액으로 재계약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유리의 경우도 마찬가지 올해 총 1.6억으로 A등급이라 약 2억+영입 선수 포함 보호 6인 외 보상 선수의 보상 조건이기에 이적이 힘들고, 애초에 1920시즌 활약에 비해 올해 연봉 올려준 것 자체가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을 높이 산 것도 있지만, FA A등급으로 만드려는 목적도 있었기에 구단에서 작정하고 후려치지만 않으면 무난히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다혜의 경우, 올 시즌 리베로에서 약점을 보여준 팀이 많기에 개인적으로 쏘쏘 자매 다음으로 인기 많을 GS발 FA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GS가 쏘쏘 자매를 잡을 경우 타팀과의 연봉 경쟁에서 이길 캡룸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놓친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보면, GS가 어떤 전략을 택하든 한수지, 김유리 두명의 센터를 총합 3억 언저리에서 재계약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다면 FA에 지를 수 있는 실탄이 12억이 남을테고 이 둘을 쏘쏘자매한테 몰빵을 하면 15억으로 4명 잡을 수 있지 않나 싶어요.

타팀들의 비어있는 샐러리캡을 생각하면 두 선수한테 맥시멈 지를만한 여유가 있는 팀은 사실상 인삼공사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맥시멈에서 1억 빠진 6억이라면 두 선수 모두 납득할만한 금액이기도 하고, 사실 지금 리그에서 맥시멈 받는 선수가 현대건설 그 자체인 양효진이 현대건설에서 받고 있는게 다고, 김연경이 차기 시즌에도 한국에 남는다면 맥시멈을 받을테니, GS가 두 선수한테 6억씩 쏜다면 뭐 구단 입장에서 최선을 다한건 인정할 수 밖에 없죠.

샐러리캡 있는 리그고, 사치세가 어마어마하게 빡세서 사실상 하드캡이나 다름 없으니 더 빡세긴 하네요.

결론은 GS가 의지만 있다면 쏘쏘자매한테 6억씩 쏘고, 센터 두명 잡는건 가능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 모든 전제는 짠돌이 구단이 샐러리캡 풀소진할 각오가 되어있을 때 이야기고요. 만약 그럴 의지가 없다면 그냥 때려쳐(...)라고 말하고 싶네요.

세 줄 요약
1. GS가 FA에 동원할 수 있는 캡룸은 15~16억
2. 고로 쏘쏘가 둘 다 맥시멈 받겠다는 것만 아니면 둘 다 잡을 수 있음
3. 그리고 둘이 합쳐 12억에 계약해주면 팀에 둘 밖에 없는 쏘캡의 언니 둘 다 잡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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