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반가운 인물도 등장했다. 리뉴얼되기 전 구단 마스코트였던 ‘유티’가 돌아온 것이었다. 리뉴얼 후
뚱뚱해진 ‘유티’와 함께 10년 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누비던 그 날씬했던 ‘유티’가 함께 등장해 여러 이벤트에
참여했다. ‘유티’는 하프타임 때는 경기장을 돌며 손을 흔들어주기도 했다.
이 ‘유티’는 요즘 친구들은 모르는 당대 최고의 이슈메이커였다. 지난 2012년 ‘유티’는 대전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후 난입한 대전 관중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유티’가 두루미를 착안해 만든 마스코트라는
점에서 이 사건은 ‘두루치기 사건’으로 명명됐다. ‘유티’가 난입한 팬에게 발로 걷어 차이는 모습은 당시 큰
충격이었다.